새누리당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 리틀 박근혜를 자임한 심현정(여. 42) 전 여성환경연대 대표는 "요즈음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전에 뛰어 들었지만, 대구가 가장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여성후보라 언론과 유권자들의 편견으로 아직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현정 후보 "시민단체 대표로 사업가로 아이들의 엄마로서 대구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추락한 대구 경제를 지켜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후보로 나섰는데, 일부에서 여성이라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너무 힘들다. 이런 것이 정치 신인으로서 너무 어렵다"고 토로 했다.
심 후보는 대구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후 다리가 아플 정도로 대구의 표밭 구석구석을 바쁘게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구역과 대학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재래시장 등 전방위로 뛰어 다니고 있다"는 게 심 후보의 설명이다.
한편 심 후보를 아끼는 옛 동료들의 시선도 매우 부담스럽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NGO 활동을 함께 한 인사들로부터 '배신자' 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구 경북의 정서와 감성으로는 "민주당은 대안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입당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대구에서 보편성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여당속의 야당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20년째 GRDP(지역내 총샌산) 전국 꼴찌, 4년제 대학 졸업생 최저임금, 광주보다 1인당 소득 연간 마이너스 400만원 등으로, 대구를 되살리고 우리가 만나고 싶은 대구를 창조하는 '애플 프로젝트'를 가동키 위해 이제는 본인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 했다.
심 후보는 "대구를 되살리는 '대구 신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도시를 힐링하고 연령ㆍ성별ㆍ계층ㆍ지역ㆍ학연 등과는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이종교배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국경을 뛰어넘는 로컬과 로컬의 네트워크를 확대ㆍ강화해 지속가능한 글로컬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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