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6.4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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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6.4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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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시장 불출마로 달아오른 과열선거…여야 후보 9명 각축

김범일 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1월 시장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시장직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어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대구시가 출범이래 대구시장 선거가 여야 후보 간의 열띤 경쟁으로 전례 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무대에 뛰어든 주자들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대규모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자신들만의 핵심 공약을 내세우며 대구 시민과 유권자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대구시장 공천을 노리는 인물은 현재 자천타천으로 7명에 이른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예산의 달인 40년 경제 전문가로 서민과의 소통을 위한 '새벽밥 프로젝트' 행보와 함께 전통시장 및 각종 지역 행사 등을 골고루 찾으며 시민 접촉에 힘을 쏟고 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최근 '공직 인사청문회 도입·명품 고등학교 설립' 등 5가지 공약을 차례로 내놓으며 비교적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성영 前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이어 배영식 前국회의원과 권영진 前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기초 자치단체장으로는 이재만 前대구 동구청장이 지난 12일 현직에서 퇴임한 뒤 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또 심현정 前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가 "개혁 보수로 대구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여성으로서는 홍일점으로 유일하게 시장 출마를 선언 표밭을 누리고 있다. 

이들 5명의 후보는 지난 4∼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모두 마쳤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선 서상기·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있지만 새누리당 중앙당의 현역의원 단체장 출마로 인한 의원 사퇴 불가론에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6.4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후보 주자들은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시장으로서 행해야 할 대구의 미래 청사진이 담긴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민생 현장속으로 연일 바쁜 나날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금호-낙동 창조 르네상스시대 개막, 메트로폴리탄 창조도시 건설, 맞춤형 시민행복 프로젝트 실행 등 창조대구 3대 비전을 내걸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동안 기초자치 단체장을 하며 대구 문제점을 다른 어떤 후보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만큼 가장 경쟁력을 갖췄다"며 뚝심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시 출범이래 첫 여성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심현정 예비후보는 "'대구 신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속 시원하게 대구를 힐링하고 다양한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종교배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며, 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비 대구시장 주자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새누리당이 후보선정 방식을 결정하면 뜻을 접는 사람도 나올 수 있어 경쟁자의 폭은 상대적으로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실 본선보다 더 치열할 새누리당 예선 경선에 상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대구시당 주호영 위원장은 최근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경선 여부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나 대구지역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정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경선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인 새누리당에 맞서 야권은 영남권 표 확장을 위해 '큰 인물론'을 내세우며 새누리당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우선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부겸 前의원의 대구시장 차출론이 흘러 나오고 있다. 

김 前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경쟁에서 40%를 넘는 득표율로 선전한 바 있고, 최근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김 前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본다"며 "출마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前의원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같은 당 홍의락 의원의 '꽃보다 대구' 콘서트에 참석, "특정정당 쏠림이 오래됐지만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됐다. 변화를 만드는 게 야권 정치인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또한 내부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측은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정치적 내용은 밝히진 않았지만 지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가 조만간 후끈 달아오를 것이 확실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과 고민도 상당히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적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 요구를 충족시키는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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