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후보들, '얼굴 알리기'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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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 후보들, '얼굴 알리기'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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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후보들 창조경제·혁신·경제통·변화·활력·정쟁·리더십 ‘브랜드’화 초점

▲ 대구광역시장 홍일점 여성 후보, 심현정 후보
▲ 대구시장에 도전한 여야 후보군 '심현정, 배영식, 권영진, 이재만, 주성영, 조원진, 김부겸- 존칭 생략 및 무순'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각양각색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표출 선거판을 누빈다. 후보들이 끝까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지명도 인지도를 최대한 올려야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론조사 컷오프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에 후보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새누리당의 경선 공천 룰이 여론조사가 포함된 경선으로 가닥을 잡어면서 후보마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 전략으로 대표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생산하며 나를 뛰우는 브랜드화에 초점을 마추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들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지지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단어들을 총결합시키며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는 시장 후보들의 대표 브랜드는 박근혜 대통령의 화두가 그대로 녹아 있거나 친박임을 강조하는 게 대체적 특징이다. 

대구(달구벌)시 출범이후 남성 전유물로 생각한 대구시장 후보에 유일하게 첫 여성후보인 심현정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리틀 박근혜'로 지칭하며, 대구의 변화와 새바람을 일으키는 개혁보수로 브랜드화 하고, 출마 선언으로 20년째 GRDP(지역내 총생산) 전국 꼴찌, 4년제 대학 졸업생 최저임금, 광주보다 가구당 소득 연간 마이너스 400만원 등으로, 대구를 되살리고 우리가 만나고 싶은 대구를 창조하는 '애플 프로젝트'를 가동키 위해 본인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대구를 되살리는 '대구 신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도시를 힐링하고 연령ㆍ성별ㆍ계층ㆍ지역ㆍ학연 등과는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이종교배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배영식 예비후보의 아이콘은 '예산 전문가 경제통'이다. 재정경제부, 국회 예산결산위원 등을 거치면서 형성된 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제공, 20년 추락하고 낙후된 대구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대구시민들과 유권자들의 욕구불만을 충족 경제부흥에 표심을 자극 향후 대구의 생존 미래가 10년에 달린 만큼 차기 대구시장은 반드시 경제적 위상을 반전시킬 경제적 리더십의 경제통을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벽밥 프로젝트'로 전통시장 상인, 일용직 근로자, 연탄공장 견학 방문과 연탄 불우가정 배달, 장애인 체험, 제빵사 등 서민 경제 일선 현장을 일일이 체험하고 있는 배 후보의 창조경제의 대표 브랜드다. 그래서 대구시장 후보들의 경제적 리더십 특별히 강조한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혁신과 창조를 브랜드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창출과 동시에 내세운 창조경제, 혁신 화두를 그대로 흡수한 것이다. 권 후보는 '대구혁신, 창조경제 수도 건설'을 매번 전면에 내세우며 프레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출생, 정치적 고향 대구가, 박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감을 전제해 선택한 키워드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대구의 아들 통큰 변화, 의리와 뚝심이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하며 이재만 특유의 브랜드화다. 이 후보는 시장 출마를 앞둔 지난 1월 출간한 자서전의 제목으로 변화를 선택하면서 대구의 변화를 위한 최적임자라는 이미지를 한껏 과시하며 대구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활력을 대표 키워드로 내세운 가운데 파워공약 시리즈로 유권자들을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 후보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메시지인 '통일은 대박'을 그대로 활용한 5행시를 만들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개하는 한편 선거홍보 활동에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대구시장 출마를 다음달 밝힐 예정으로 "추락하고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릴 방안을 중국에서 찾자"고 주장하고 있다. 조 의원은 "대구는 반경 2.5㎞ 안에 대학병원 등 5개 의과대학, 6천여 명의 의사를 포함해 1만8천여 명의 의료 인력이 있으며, 의료 R&D도 풍부하다"며 "연간 1만여 건의 암 수술과 600여 건의 심장 시술 등 병원별 특화진료와 임상경험이 풍부, 특히 모발이식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중국 정부와의 향후 협의를 통해 중국 의료관광객을 대거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의료관광 입국절차 간소화 ▷의료관광 루트 개발 ▷의료소송이나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해 대구시와 중국 정부 간의 사전협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부겸 前의원의 대구시장 차출론이 흘러 나오고 있다. 김 前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경쟁에서 40%를 넘는 득표율로 선전한 바 있고, 최근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김 前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본다"며 "출마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前의원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같은 당 홍의락 의원의 '꽃보다 대구' 콘서트에 참석, "특정정당 쏠림이 오래됐지만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됐다. 변화를 만드는 게 야권 정치인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구시민들이 김부겸의 정치적 철학 대의와 명분, 원칙을 높이 평가해 줄 것을 확실히 믿는다"며 "김 전 의원의 출마로 대구지역의 일당 독점을 깨고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또한 내부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측은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정치적 내용은 밝히진 않았지만 지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가 조만간 후끈 달아오를 것이 확실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과 고민도 상당히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적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 요구를 충족시키는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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