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국민통합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면서 과거 유신과 근대화의 대척점에 서있던 상당수 인사들을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에 대거 영입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는 일제 식민통치에서 겨우 벗어난 해방공간에서 소련 공산당의 음모로 남북이 분단된데 이어서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 대한민국을 건국한지 채 2년도 안 된 22개월 10일 만에 김일성 6.25남침으로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겪어가며, 이념갈등, 지역갈등, 계층갈등, 세대갈등, 온갖 갈등과 반목, 대립과 충돌로 얼룩진 역사를 가졌다.
이제 해방 된지 67년이 지나고 자유민주주의 독립국가 대한민국을 건설한지 64년, 1950년 김일성의 6.25남침으로 인한 3년 1개월 2일간 전쟁 참화로 전국이 초토화되고 수백만 인명의 피해를 강요당한 끝에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 된지 59년,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안고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고난과 격동의 역사로 인한 상처와 고통을 치유 할 때가 됐다.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5,000만 국민 누구도 ‘100% 대한민국 대통합’에 반대를 하거나 이의를 제기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따라서 다양한 전력을 가진 각계각층 인사를 대통합위원회에 망라하는 것은 바람직하고도 당연한 노릇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과거의 전력을 따지기보다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입장과 대한민국에 대한 태도만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국가보위와 헌법수호, 국가 계속성유지에 회의를 갖거나 반대해 온 종북(從北) 좌익성향 반역세력은 아무리 노력해도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음으로 이를 엄격히 제한하고 배격해야 한다.
이번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인선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1차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수차례 투옥 경력을 가진 김중태 씨와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으로 사형선고까지 받고 광주국민통합 2012의장을 맡고 있는 김현장 씨다.
특히, 김현장 씨는 재일교포 출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8번 강종헌이 청구한 ‘재일교포유학생 간첩단사건’ 재심 공판정에서 강종헌은 “아직도 간첩”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하는 용기와 신념을 보여줌으로서 한때 반미투쟁을 했을망정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입증했다.
흔히들 전향은 죽기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김현장 씨의 경우는 강종헌의 사상 이념적 성향과 간첩행각을 신랄하게 비판 고발함으로서 반미투쟁에 경도 된 민족주의자였는지는 몰라도 김일성 편에 서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타도하려고 한 종북 반역자가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또 하나 현재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최홍재 씨의 경우도 80년대 학내주사파운동을 주도해온 지독한 ‘빨갱이’였다가 스스로 주체사상과 결별하고 한총련 해체 등 후배 주사파 운동권을 전향 선도하는데 앞장서온 인사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발전에 공헌 할 것으로 눈여겨 보아온 사람이다.
어쨌든 대통합위에 영입된 인사는 과거의 전력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자유민주주 체제에 대한 신념과 대한민국 국가정체성과 정통성, 그리고 헌법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태도가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 헌법수호와 국가안보 우선주의, 태극기와 애국가를 사랑하고 인류 보편적가치인 인권을 존중하는 지극히 간단하고 근본적인 기준에 부합되면 누구라도 좋다고 생각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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