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레이스 네거티브 멈추고 담대한 정책대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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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레이스 네거티브 멈추고 담대한 정책대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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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하고 비겁한 네거티브를 배척하자는 신선한 제안을 바란다

 
문재인 후보가 반백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TV예능프로에 나와 격파시범을 보일 때만 해도 2012 대선 레이스가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과 상대에 대한 배려 속에 치러질지 모른다는 담대한 희망을 보았었다. 그가 복무한 공수부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적의 비정규적인 전투행위를 격퇴하기위해 상상도 할 수 없는 훈련 량을 소화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를 가리키는 이름이며, 관대함과 사나이의 명예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겠기에.

그러나 2012년 8월 중순을 넘긴 현재 대한민국 대선레이스는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공세로 아예 상대방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으며, 더러운 이 싸움에 야권이 전가의 보도로 여기는 SNS 총동원은 물론, 늘 야권을 지지해 온 일부 유력 언론까지 끼어들어 흙탕물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 것은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 네거티브 세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퇴 시키거나 거의 치명상을 입혀서 생불여사로 만들려는 의도 하에 본인은 물론,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정수장학회 등을 문제 삼아 네거티브를 전개해 왔는데, 최근에는 노무현정권 당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진실규명 불능’ 결정을 내린 ‘장준하 사건’에 대해 무슨 새로운 팩트라도 발견한양, 故 장준하 선생의 사망원인 문제를 센세이셔널하게 등장시키며, 예의 박근혜 책임론과 불가론에 이은 사퇴 당위론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있다. 야권의 그 늠름한 모습을 한 대한민국 남자 후보들 중 여당의 여성 후보가 당당한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있으니, 이런 저열하고 너저분한 네거티브 공세를 그만 멈추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어쩌면 단 한 명도 없단 말인가?

손학규 후보야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을 역임했던 원죄(?)가 있어 그런 제안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가 가끔 동참하고 있는 네거티브성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접고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번지점프 등으로 대국민 무차별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서민론의 김두관 후보의 경우도 도지사직 까지 던지며 시작한 경선 레이스에서 날로 떨어지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정후보 네거티브를 너그럽게 봐서 미스치프 마케팅을 전개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일제 36년 왜구에 의해 우리민족이 정신적으로 집단 강간당한 사건인 창씨개명을 마치 박근혜 후보 가계만 솔선해서 행했던 일인 양 “그 무슨 마사오의 딸 박근혜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한 정세균 후보에게도 “그렇다면 그 무슨 무사시의 아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 거냐?”를 묻는 정도로 담대하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위로서 심하게 질타 받아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 문 후보는 한때 시안이지만 ‘대한민국 남자’를 슬로건으로 하려고 했을 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강한 사람이며, 노무현정권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역사에 관여했던 당사자로서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 논리에 기대어 역사의 책임을 덤터기 씌우는 일은 결코 반복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만약 그가 조금이라도 역사에 책임의식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더욱 더!

만시지탄이란 생각은 들지만, 이제라도 야권 후보 중 단 한 명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남자답게 나서서, 여당 후보를 향하여 정책대결을 제안하고 저열하고 비겁한 네거티브는 결단코 배척하자는 신선한 제안을 해주는 후보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필자는 모든 것을 떠나 그렇게 제안하는 사람이 공수부대, 멋진 사나이 문재인 후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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