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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소동으로 확인하는 천박한 대한민국수준
 현산 칼럼니스트_hdok25
 2014-12-15 14:03:36  |   조회: 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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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소동으로 확인하는 천박한 대한민국수준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명제일 것이다 만,
우리국민 특히 오피니언리더를 자처하는 지식인들에게 물어야할 게 있다.

정윤회는 박대통령이나 청와대참모들이 만나서는 안 되는 불가촉천민인가?
대통령이 여러 사람을 만나 시중여론을 듣고 인물도 추천 받는 게 나쁜 일인가?
국정농단이라면 대통령이 로봇이거나 통치권을 놓았다는 전제하의 주장 아닌가?
청와대행정관들이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국정을 논하면 안 되는 것이여?
고의적인 대통령 음해 모략은 정치의 금도를 넘은 반국가행위 아닌가?


1. 십상시, 정윤회와 박근혜대통령의 썸씽 관계
세계일보가 특종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핵심이 바로 이 두개의 명제이지?

63살의 박대통령을 불륜녀로 냄새 풍기며 십상시의 꼭두각시로 만들다니...
박대통령으로서도 치욕의 음해지만 국가적으로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진실여하에 따라 박근혜대통령과 세계일보는 생명을 걸어야한다.
이 천박한 무질서 이대로는 도저히 국가도 아니고 국민도 아니다.

언론자유가 만개해 세계 모든 자유민주국가의 표상인 미국에서도
오바마대통령 국회연설에 ‘당신 거짓말이야’ 한 한마디로 조 윌슨 하원의원은,
정중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야절대다수 결의로 정치생명이 끝날 중징계를 받았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므로 대통령의 명예는 미국인의 자긍심이란 생각에서일 것.

문제는 언론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지식인들의 상황파악과 사안인식 수준이다.
시작과 과정이 국정원직원 댓글소동 세월호사고 모략난동의 영락없는 재연 아닌가?
점잖은 어른의 한마디면 정리될 일에 나라가 온통 뒤죽박죽 불난 집 꼴이라니...
지성은 사라지고 어른도 없는 이 천박함이 세계10위권의 나라 실상.


2. 衆而好之 必察焉 衆而惡之 必察焉, 2천수백년 전 선인의 말씀이다
누가 좋다 해도 나쁘다 해도 우우 따라다니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살피고 판단하라는 말씀. 그래, 정윤회 문제란 게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이며 뭐가 잘 못되었다는 것이었나?

세계일보기사는 적어도 다음의 두 가지 명제가 전제된다.
첫째, 십상시란 말이 성립하려면 박근혜대통령은 통치능력 없는 12살의 철부지황제 영제(靈帝)가 되어야한다. 아무리 음해 모략을 하더라도 제 나라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말이며 또 박근혜대통령에게 가당키나 한 주장인가? 더구나 그동안 박대통령에게 소통불능의 고집쟁이라거나 독재자라 한 그 입으로 말이다. 글쟁이들이 독재자와 십상시는 양립불가의 단어란 것도 몰라? 게다가 십상시의 폐해와 같은 매관매직의 부정부패와 폭정의 흔적이라도 제시했는가?

어린 나이에 즉위한 영제는 십상시로 불리 운 환관들이 통치를 대신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돈과 색에 파묻혀 무능 무책임했다. 결과 십상시들에 의한 매관매직이 횡행해 인재는 설자리를 잃고 나라는 부패와 불신과 폭정으로 영락했다. 박대통령 통치 2년이 비슷한 구석이라도 있었나? 헌데 청와대를 십상시의 놀이터로 만들고 박대통령을 십상시의 철부지꼭두각시로 만들어?

다음, 정윤회와 박근혜대통령은 남녀의 썸씽 관계에 있어야한다. 새민련과 세계일보를 비롯한 도하의 모든 언론이 이런 전제하에서 또는 그런 냄새를 풍기며 십상시를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정윤회가 박대통령 정부(情夫)쯤 되어 막후에서 대통령권력을 대신 행사한다는 시나리오. 세월호침몰 참사를 박대통령책임으로 뒤집어씌우기 위한 새민련 박영선원내대표의 ‘박근혜대통령이 사라진 7시간’도 같은 유형의 주장이었지? 사실이면 박대통령은 하야할 일이고, 아니면 대통령을 이 정도로 음해하고 모욕한 엄중한 처벌이 당연한 것 아닌가?

따라서 이를 제기한 세계일보와 혐의를 쓴 박대통령은 사실여부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죽어야할 게임이다. 이 사실여부를 밝히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 그로 인해 나타난 국정농단의 결과가 수없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 생사의 끝장을 봐야한다. 단 세계일보도 박대통령도 절대로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된다

허나 박대통령이 야당으로부터는 고집불통독재자란 비난에 시달려왔고, 여당으로부터는 공기업기관장자리가 숱하게 비었는데도 선거공신들 챙겨주지 않는다고 원성사는 형편이고 보면, 흐리멍텅하면서 정의(情誼)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인물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것만 봐도 이 문제는 누가 죽을지 처음부터 짐작되는 일 아니었나? 세계일보의 보도는 증거 이전에 상식적으로 가당찮은 주장이었던 것이다.


3. 이번에 세계일보가 작심하고 터뜨렸지만 사실은 조선 동아가 먼저 시작했다
조선일보논설위원 급에 속하는 선임기자 최보식의 ‘대통령을 둘러싼 풍문’이란 7월18일자 칼럼이다. 유려한 문장으로 수없이 꼬고 비틀었지만 내용은 박근혜대통령이 정윤회와 썸씽 관계에 있다는 지독한 음해였다. 이를 받아 보다 알기 쉽게 보도한 게 산케이신문이고, 그 다음 동아일보가 자회사인 채널A를 동원 정윤회를 박대통령과 연관 지어 아무런 내용 없는 특별방송을 수일간이나 해댔다.

이만하면 쉽게 부화뇌동하는 우리국민들의 수준으로는 박근혜와 정윤회는 썸씽관계에 있다고 이미 믿게 만들 정도. 한겨레가 지난 3월경부터 시작한 정윤회 기획기사는 조선 동아에 비하면 오히려 양반 급이었다. 청와대와 박대통령의 잘못이라면, 그런 악질 칼럼으로 혹세무민한 조선일보와 최보식을 엄하게 징벌하지 않고 산케이신문만 법적 조치했다는 점이다. 언론사들이 대통령을 제멋대로 가지고 놀게 만들어 국가체신을 떨어뜨린 건 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의 책임이 크다.


4. 비선(秘線). 정윤회 국정농단 혹은 국정개입
십상시가 사실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사과는커녕 방향을 또 이렇게 바꾼다.
국민을 가장 현혹시키는 선동이자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좌파들의 특기인 ‘비선’과 ‘국정개입’이란 용어조작 선동에, 우파지식인들까지 추풍낙엽으로 휘날리고 쓰러지는 허망한 대한민국수준과 실상을 다시금 확인한다. 도대체 비선은 무슨 뜻으로 쓰고 있으며, 국정개입 혹은 국정농단이란 뭔 말이고, 또 그게 왜 그렇게 나쁘다는 것인지,, 나아가 이 단어들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비난 공격하는 데 적절한 용어선택인지 하는 기본에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없다.

야당과 언론이 수개월 전부터 끈질기게 이슈화시키려 애써온 모략전은, 박근혜대통령과 정윤희는 특수 관계로서 비선라인으로 대통령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근본적이고 상식적인 질문을 해 본다. 박대통령이 정윤회를 만나면 왜 안 되는 것이야? 야당과 언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모략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이 천박한 대한민국지적수준을 돌아보기 위해 박대통령과 일부참모들이 정윤회를 수시로 만나고 연락하는 관계라는 가정하에서다.

정윤회는 불가촉천민이여?
정윤희는 시정을 전하고 인재를 천거하면 왜 안 되는 것이여?
정윤회가 국정을 농단한 김영삼과 김현철, 김대중과 김홍일과 같은 관계란 것이여?
알기 쉽게 질문했으니 정윤희소동에 흥분하는 이들은 누구든 여기 답변해 보시라.
단 정윤희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일말의 증거라도 제시함이 당연하다.


5. 정윤회 국정개입 사례로
일부신문이 지난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을 정윤회 인사개입으로 보도했다.
십상시가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박지만 감시를 정윤회 국정개입사레로 든다.
승마협회 비리척결에 새민련 안민석의원과 한겨레신문이 정윤회 개입을 보도하고,
해임된 유진룡 전 문체부장관도 정윤회 인사개입을 의미하는 인터뷰를 했다.
박대통령이 승마협회 건으로 국장 과장 징계를 직접 요구했다는 것으로.

이것이 과연 정윤회 국정농단과 국정개입이라 지탄할 수 있는 사안인가?
대통령은 가급적 널리 시정정보를 들을 수 있어야하고 인재를 추천받아야 한다.
정보의 취사선택은 대통령 권능이고 책임인데 국정개입이란 용어가 맞는 말인가?
문고리라 불리는 측근조직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서도 대통령은 비선이 필요한 것.
비선이란 말이 나쁜 뜻으로 쓰이는 건 그들이 대통령권력을 대신 행사할 때다.
박근혜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권력을 호가호위한다는 소문이라도 있었나?

1) 만약 문창극 후보를 정윤회가 천거했다면 아주 잘한 일. 논란대상이 아니다.

2) 청와대가 친인척관리를 위해 박지만 감시하는 걸 왜 야당과 언론이 문제 삼나?

3) 승마협회 비리척결은 인사문제이고 정윤희 딸은 심판부정에 관한 민원사항.
동렬에 비유하거나 재단할 수 없는 관계이고 문제 아닌가?

고질화된 태권도심판부정에 선수아버지가 자살함으로서 대통령이 체육계부정척결을 지시한 사항에, 승마협회와 정윤회가 반반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문체부보고는 동렬에 비유하거나 재단할 수 없는 문제를 문체부관료들이 사안을 물 타기로 조작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대통령은 이를 지적하고 분노했음이 분명하다. 박대통령 잘못이라면, 국장 과장을 질책할 게 아니라 이런 보고서를 올린 유진룡장관을 질책하고 결재서류를 집어던졌어야했다는 점이다.

4) 유진룡 장관의 대통령 고발(?) 저의와 문제내막은 김종 차관의 국회보고로 명확해졌다. 정윤회를 걸고 넘어간 지방승마협회는 지방토호가 20~30년에 걸쳐 승마협회를 장악함으로서, 국가인재를 선발하는 협회를 사유화해 심판부정이 구조적이었다는 사실. 정윤회 딸만 아니라 승마선수들의 원성이 자자했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은 이런 고질적인 적폐시정을 지시했는데, 협회와 유착관계에 있는 유진룡장관을 비롯한 문체부관료들은 어떻게든 이들을 보호하고자 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 돌을 던져야하나? 더구나 정윤회 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실지 능력자였음을 입증했다.

이쯤에서 그동안 정윤회를 빗대 대통령을 음해 모략한 박지원 박영선을 비롯한 새민련과 이에 동조한 언론들은, 그동안 혹세무민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죄에 대해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이들의 천박한 선동에 놀아난 지식인들도 부끄럼을 찾아야할 것 아닌가? 헌데 계속해서 하는 건 자신의 잘못을 호도하기 위한 비겁한 짓들뿐이다. 똥 싸놓은 데서 엉덩이만 들고 또 똥 싸지르는 꼴. 지식인들이 이래서는 가망 없는 대한민국이다.
2014-12-15 14: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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