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5대 소방방재청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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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5대 소방방재청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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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파’란 평가에 어긋나지 않게 소방당면문제해결에 나서야

 
   
  ⓒ 뉴스타운  
 
드디어 5대청장이 탄생했다. “신임 소방방재청장으로 이기환소방방재청이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우선 신임 소방방재청장을 환영한다. 이는 소방직 사상 최초로 소방방재청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한 사례고 또 소방방재청이 생긴 이후 두 번째 소방직 청장이다.

이 청장은 소방간부후보생 2기다. 부산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해 `소방의 정통파`로 업무 수행시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친도 소방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아들이 소방직에 입문해 3대가 소방관 집안이다. 소방관 3대 집안에, 소방외길을 걸은 정통파니 “소방당면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 판단된다.

소방의 가장 큰 당면문제는 ‘경찰청’과 같은 ‘소방만의 소방청 설립’이다. 당장 소방청설립을 위한 T/F(task force)팀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소방의 두 번째 당면문제는 ‘소방관들의 근무제도 개선’이다. 당장 6교대제, 9교대제, 21교대제니 실(失)이 더 많은 이상야릇한 제도를 119현장대원들 대부분이 원하는 ‘당비휴’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향후 4조3교대제 정착을 위해 대폭적인 인원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소방의 세 번째 당면문제는 현장체제로의 전환이다. 소방은 현장이 라인이고 행정은 스텝이다. “119현장대원들의 현장 활동 중 순직 대부분은 현장 경험 없는 지휘관 탓”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 말은 “119현장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경험이 많은 소방서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경험이 많은 소방서장이 있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방간부후보생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소방서장이 현장경험이 없다. 현장경험 많은 소방사출신이 소방서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특진, 근속 승진되도록 인사체제를 개방해야한다. 현장을 중시해야 소방본래의 목적인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제복직인 만큼 지휘책임을 묻는 조직으로 바꾸어야한다. 제복직중 지휘책임 묻지 않는 조직은 소방이 유일하다. 그러다보니 지휘관이 책임을 지려고도 안하고 부하를 순직하게 했어도 죄책감이 없다. 소방서장의 권위는 있지만 지휘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끼리끼리 해 먹는다”는 말이 회자된다. 2001년 홍제동 6명의 대원 순직사건, 2008년 대조동 3명의 대원 순직사건, 최근 영월에서의 구조대원순직사건은 소방이 존재하는 한 기억될 사건이다. “누가 책임졌나?” 이래서는 안 된다. 변해야 한다. 무능한 지휘관은 책임을 묻고 갈아치워야 조직이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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