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만들지 못하는 제품이 없다고들 말한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유인 인공위성까지 만들지 못하는 제품이 없다. 물론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아직 한참 발전해야 할 품목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이미 한국을 앞지르기 시작한지 꽤 됐으며, 향후 엄청난 발전을 이뤄현재 한국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분야에까지 머지않아 추월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홍콩의 TDC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전세계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품목이 10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대다수는 전자제품 및 전자기기 기술을 이용한 제품군들이다.
예를 들어 컬러 텔레비전 생산은 3천936만 대로, 전세계 총 생산의 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VCD 플레이어도 2천만 대로 70%를, 전화기는 9천598만대, 선풍기는 7천661만대, 카메라는 5천554만대로, 이들 모두 전세계 생산량의 5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터는 전세계 생산량의 42%인 4천590만 대, 시계류는 75%인 15억개, 세탁기 1천443만대로 24%, 냉장고는 1천279만대로 15%, 에어컨 1천827만대, 전자레인지는 1천257만대로 각각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은 프린터기기, 드라이버, 컴퓨터 보드 그리고 카드, 마우스, 자판 등의 핵심적인 생산기지로 이미 명성을 얻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 생산은 758만대로, 중국 동부지역에 위치한 쑤저우 지역에서만 1천만 대의 노트북 컴퓨터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노트북 PC 생산은 금명간 전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중국은 일반 전자부품인 스피커, 녹음기용 전자기 헤드, 아철산염 영구자석, 수정(크리스탈)기기, 알루미늄 전해질 콘덴서, 소형 및 특별 전자기계, 프린트 회로기판, 원통형 칼슘-니켈 저장 전지, 케이블 텔레비전용 라디오 주파수 케이블 등이 모두 전세계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가정용 전자제품과 전자기기의 주요 생산국으로 부상했으며, 곧 통신기기와 컴퓨터 제품의 주요 생산국이 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모두가 중국의 전자제품 및 전자기기 시장과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급속한 발전을 바탕으로 중국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 정보산업 제10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전자부품 및 기기들의 생산량이 비약적 발전을 해왔다. 중국은 이미 지나 해부터 전자기기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전자제품 산업화 특별 프로젝트>를 조직해 3년 안에 실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기술수준을 극대화시키고, 대규모 생산 체제를 갖추어 최첨단 수준의 새로운 형태의 전자제품과 기기들의 제품화를 돕고 시장 전망을 밝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더 많이 진출시키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정부는 이동전화특별지원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정보산업부와 재정부는 특별지원금 1억4천8백만 위안(우리돈 약 21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국가계획위원회도 이 프로젝트에 1억7천만 위안(243억원)을 지원 약속하고 개별 기업들도 20억 위안(2860억원)의 특별 지원금을 내놓기로 하는 등 이동전화 특별지원프로젝트에 총 3천3백15억원의 특별지원 기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랑할 만한 생산량 1위 품목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아직도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국적 기업의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중시 이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거대 브랜드들은 지난 수년간 중국에 100개가 넘는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일례로 일본 최대 칩 부품 제조업체인 무라타(Murata), 마쓰시다, 교토 세라믹(Kyoto Ceramic)사, 한국 삼성 등도 중국에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강력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지고 이들은 세계 반도체 개발의 방향을 좌지우지한다. 이들의 지속적인 생산 규모 확장은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쳐왔고 자원 확보와 제품 경쟁에서 기술과 브랜드, 자본, 시장점유율로 경쟁의 초점을 전세계적으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중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새로운 형태의 전자 부품 및 제품의 부족을 겪고 있으며 무역 적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2억1100만 달러에 이른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전자제품 및 부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의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그러나 중국은 첨단기술, 마케팅 및 연구개발영역 세계와 차이 크게 나있는 상태로 한국은 이점에 눈을 기울여 기업과 국가간의 유기적 협조 체제로 핵심역량을 발휘해 중국을 능가할 한국 고유의 기술, 디자인, 마케팅 능력, 생산기술 확보 및 끊임없는 연구개발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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