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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의 이라크 시민 ⓒ AP^^^ | ||
23,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이라크 전후 재건 사업 지원국 회의에서 각국이 지원하겠다는 지원금이 당초 목표 560억 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30억 달러에 지나지 않아 부시 미 대통령의 시름을 덜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번 지원국 회의에서 모금 총액 330억 달러는 미국이 지원하겠다는 200억 달러가 포함돼 실제로는 130억 달러의 지원금만이 모인 셈이어서 미국으로서는 적잖이 실망할 만한 금액으로 향후 미국이 동맹국들 및 기타 국가에 얼마나 지원금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역을 살펴보면 일본을 비롯 사우디 아라비아까지 지원하겠다는 금액은 모두 130억 달러로 미국 자신의 200억 달러를 포함 모금 목표액 560억 달러에 230억 달러가 덜 모였다.
현재 이라크는 1200억 달러의 대외 채무를 지고 있어 매년 70억 달러서 80억 달러를 갚아야 할 처지이다. 부시 행정부는 내심으로는 이라크 재건 지원금 모두를 무상지원으로 하고 싶지만 미 의회에서는 아직도 그러한 접근 방식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 의원들은 몇 년 안에 이라크 석유 판매 대금을 겨냥해 대출조건 지원을 선호하고 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마드리드의 지원국 회의가 끝난 후 스페인 로드리고 라토 재무장관은 미국 지원금 200억 달러를 포함해 330억 달러가 모였다고 말하고 이 지원금에는 외상 수출대금, 기술지원 혹은 현금 아닌 다른 방식의 지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1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경우에 따라선 7억에서 8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 총 최소 22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에이피>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그 중 50%는 2007년까지 대출조건, 나머지는 외상 수출조건이며 사우디의 사우드 알 파이잘 외무장관은 이라크가 지고 있는 240억 달러의 채무 일부를 삭감해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기대치 이하의 결과가 나오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와 독일이 지원하지 않겠다는 말에 유감이라고 표현하고 프랑스, 독일 양국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 입장을 표명을 하면서 미국의 이라크 재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미국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의 경우 돈은 지원할 수 없고 쌀 50만 달러 어치를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스리랑카도 역시 돈 대신 차(茶) 100톤을 지원하겠다는 성의를 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중국은 2천4백2십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슬로바키아는 29만 달러를, 불가리아와 이집트는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1980년에서 88년 사이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던 이란은 이란 항구를 통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말하고 전기와 가스의 일부도 지원 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이미 금년 6천만 달러 외에 향후 4년간 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바 있다.
국제기구들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는 40억 달러를, 세계은행은 3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내년도에 총 8억1천 2백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탈리아의 프랑코 프라티니 외무장관은 말하고 유럽연합 15개국은 프랑스와 독일의 지원 없이도 지난해에 아프가니스탄에 9억3천 1백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은 이라크 재건 비용이 향후 4년 동안 약 5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미국이 설정한 560억 달러에 지원금이 훨씬 미치지 못한다해도 이라크 석유 판매대금, 개인 투자 및 기타 자원으로 메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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