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그동안 몇 번의 좌절을 뒤로하고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24일 미 하원과 디펜스 포럼(이사장 수잔 숄티)의 초청을 받고 떠나게 된 것.
일부 한총련 학생들이 방미저지 결사대까지 구성한데도 불구하고 그는 ‘전도가 양양한 학생들이 귀중한 목숨을 걸고 저지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다며 ‘그 배후에서 부추키는 반민족적 반인민적 집단에 대해 비열하다, 돌아오면 그들을 만나 진지하게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미 목적을 김정일 독재체제 하에서 신음하는 동포를 구원하는 데 있다면서 민주국가들과 동맹을 강화해 평화적으로 북한을 평화와 민주주의 체제로 바꾸기 위해 이바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방미와 관련해 망명설과 망명정부 수립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헛소문이다.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고 나는 조국 땅에서 죽고 싶다. 북한동포를 구원하겠다는 생각 외에는 딴 생각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1997년 4월 20일 귀환 이후 지난 2001년부터 미 하원과 디펜스 포럼의 초청으로 방미를 하려 했으나 당시 김대중정권의 대북 햇볕정책의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좌절됐다.
이후 지난 3월 초 디펜스 포럼의 초청장을 받았으나 신변안전 문제로 보류되었고, 6월과 8월에 재차 신청한 끝에 9월 2일 단수여권을 받아 23일 미 대사관의 비자를 발급받아 어렵사리 방미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약 10일간 워싱턴에서 의회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실태를 설명하고 국무부의 존 볼튼 군축안보 담당관,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방부 관계자 등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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