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개인정보 및 기업정보 등을 담아내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신용카드에서부터 각종 소프트웨어에 비밀정보를 집어넣고 관리하지만 집어넣은 정보 유출 기술 또한 만만치 않다. 개인정보는 물론 기업정보 유출로 사회문제가 되는 현실이다.
이번에 일본의 히다치 제작소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문자(文字)속에 비밀정보를 집어넣는 기술을 개발해 보안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히다치제작소는 문자의 윤곽과 모양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그 속에 정보를 기록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비밀정보기록 문자는 전자문서는 물론 일반 문서에도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인쇄나 복사를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극비문서의 유출이나 수정 혹은 복사 방지도 가능한 기술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히다치제작소 연구팀은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응용해 문자의 형태나 윤곽을 미묘하게 변화시켜도 일반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려운 부분을 특성화하고 이 부분의 윤곽에 미세한 돌출 부분을 만들거나 문자의 각도(角度)를 변형시켜 정보를 기록하도록 고안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문기사 6내지 7행정도 즉 70자 정도에 64 비트(bit)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숫자인 경우 100억의 100억 배까지 번호를 할당하고 영문은 80자 분의 단어를 문자 속에 숨길 수 있는 정보량을 지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보를 문자 속에 감추어 놓아도 단순히 인간의 육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차이를 알 수 없게 돼있다. 서류를 스캐너를 통해 해독, 전용 소프트웨어로 조사하면 감춰진 정보를 일을 수 있도록 고안돼있다. 컬러 화상에 정보를 숨기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흑백 문자에 정보를 감추는 기술은 지금까지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히다치가 개발한 기술을 응용하면, 극비서류를 배포할 경우 문자의 형태를 변형시켜 일련번호를 입력시켜두면 서류 유출의 근원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복사기에 정보해독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서류에 복사금지 정보를 입력시켜두면 이 문서를 복사할 수도 없다.
종이에 금지라고 써두어도 지워질 염려가 있지만 신기술은 문서의 문자를 직접가공하기 때문에 정보를 지우고 복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히다치는 신기술을 사용하면 원본을 전자문서화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천억엔(1조원)이상의 시장이 창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