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관한 고찰을 계속해 나가노라면, 컨트롤하지 않은 채 두는 일의 중요성이 새삼스레 떠 오릅니다. 기계를 훌륭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의 기계를 사용하는 한, 리럭스하게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는 그의 기계를 <스타트, 체인지, 스톱> 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그대로 둘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가 이런 것을 자신을 가지고 침착하게 행할 수 있다면, 그는 그 기계를 완전히 조작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그가 그 기계를 사용할 때는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예컨데, 어떤 사람이 기계에 손을 끼게 되어 아픔을 느끼고 있을 때, 운이 나쁘게도 다른 종업원이 지나가다, 그에게 부딛쳤다고 합시다.
그 결과 그는 손에 상처를 입습니다. 그런 경황 중에, 육체적인 통증이 가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기계를 대함에 있어, 이전보다 꼬리를 내리게 됩니다. 기계를 사용할 때는 상상이상의 극도의 집중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윽고 기계를 의식적으로 컨트롤하지 않은 채 두는 것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강박관념의 요인
기계를 사용할 때는 , 아무것이나 컨트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한순간이나마 신경을 끄지 못하는 상태에 든 것입니다. 그는 황망한 가운데 강박관념을 가지게 된 터이므로, 늦거나 빠르거나 그가 다시금 기계에 부상을 입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그처럼 그는 두 번째의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전에도 더불어 기계를 컨트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긴박감을 가지게 됩니다. 자! 여러분! 아시겠지요? 상처를 입은 순간에는 기계는 컨트롤되지 않고 있습니다. 컨느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게임의 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에게 있어서는 이것을 새기거나 참기 어려운 일입니다. 종당은, 그는 기계를 악마와 같이 여기게 됩니다. 사족입니다만, 그는 그 후, 흡사 기가 빠진 사람처럼 기계를 혹사하게 됩니다. 낮이나 밤이나 관계없이 주말이나 휴가도 반납한 채 기계를 계속 움직입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계를 보는 것마저 참을 수 없는 날이 찾아들게 됩니다. 그는 그야말로 조금이나마 기계를 조작하려고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그만 얼어붙게 되고 만 것입니다.
그를 불안하게 한 것은, 반드시라 할 만큼 자기가 다루고 있는 기계에 의해 입은 상처때문이라고는 한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구도는 다소 복잡하게 됩니다. 예컨데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회복하여 직장에 복귀하면, 모든 기계에 대하여 공포감을 품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기의 기계도 다른 기계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모든 기계가 자기를 상처 낼 기계와 같은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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