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8일 박씨(72세, 남)는 경찰청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사기범의 “당신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사기범들이 돈을 인출할 수 있으니 예금을 경찰청 안전계좌로 이체하라”는 말에 속아 황급히 장항우체국을 방문했다.
박씨의 당황하는 모습을 본 장항우체국 직원 김해경(43세,여)씨는 8일 오전 10시경 폰뱅킹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박씨가 다급하게 우체국에 와 폰뱅킹을 가입하고 싶다고 하자 보이스피싱 사기라 생각 “왜 폰뱅킹에 가입하시려고 하세요?”라고 재차 물었고, 박씨가 머뭇거리며 대답을 회피하자 김씨는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박씨를 진정시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폰뱅킹 약정을 요구하는 전화사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경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당신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사기범들이 돈을 인출할 수 있으니, 은행 예금을 경찰청 안전계좌로 이체하라”며 “우체국에 가서 폰뱅킹을 가입하고 직원이 물어봐도 절대 말하지 말라”며 긴박하게 말했다.
박씨는 “주변에서 전화로 사기를 당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가 속을 줄은 몰랐다”며 “경찰청이라는 말에 당황돼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1,000만원은 소중한 내 노후자금인데 우체국 직원이 아니었다면 모두 빼앗길 뻔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상진 청장은 “전화금융사기는 노인들에게 폰뱅킹 개설을 요구하는 한편, 우체국 직원 등 주위 사람들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강요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절대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침착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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