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 보권선거(분당을) 출마를 결심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정운찬 전 총리와의 빅 매치 성사될지 주목 ⓒ Newstwon^^^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여당 성향의 분당 을 4.27 보권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결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손학규 대표의 한 측근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마땅한 후보를 찾기 위해 어제까지 영입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여의치 않게 되자 손학규 대표 본인이 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해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의 분당 을 출마로 이에 빅 매치를 할 수 있는 한나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설왕설래 속에 정운찬 전 총리를 만지작거렸으나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정운찬 전 총리라는 낙하산 인사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당을 지역의 민심에 당 내부의 반대 기류도 만만치 않아 주목된다.

현재 한나라당은 강재섭 전 대표, 박계동 전 의원 등이 경합을 하고 있으며,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한 강재섭 전 대표의 강한 반발 등이 얽혀 공천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 결정으로 이번 분당을 재보선 성격과 구도가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경기도 지사 출신인데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정국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