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1997년까지 자궁경부암, 위암 다음으로 여성암 발생 3위에 머물렀지만, 서구식 식생활 및 늦은 결혼과 같은 서양식 생활패턴 그리고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노출 증가로 2001년부터 여성암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은 2001년 암 대비 증가율은 11.1%로 1위를 차지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위원장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희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방암관련 역학조사를 위해 전국 규모의 유방암등록 프로그램을 추진, 지금까지 전체등록환자 중 40대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38.3%를 차지한다고 16일 밝혔다.
1996년 시작된 유방암 등록프로그램(실시간 온라인 유방암 등록프로그램은 2001년 11월 시작)은 서구형 유방암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형 유방암에 대한 대규모 역학조사가 없는 것에 착안, 한국형 유방암 치료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유방암을 전문으로 하는 모든 국내 의사를 대상으로 유방암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기본적인 자료와 세부항목으로 나눠 유방암 병기별, 생존율, 다발성 암환자 통계사업 등을 유방암 관련 모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공식자료 (2000년)에 따르면, 유방암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이전 0.1%, 20대 2.6%, 30대 19.2%, 40대 38.3%, 50대 24%, 60대 12.6%, 70대 이후 3.3%로 나타났다. 50대~60대 유방암 환자 등록율은 36.6%에 달하는데 비해, 젊은 유방암 환자인 30대~40대 환자는 절반이 넘는 57.5%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발생율을 비교해보면, 한국과 일본은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미국은 70대에서(70대까지 연령이 증가할수록)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한국형 유방암은 폐경기 이후(50대 중반 이후) 여성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서양과 달리 젊은 30-40대 유방암 발생이 높은 편이다.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한세환 박사는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 유방암의 특성은, 40대 여성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과 유방암이 암 대비(다른 장기 암과 비교하여)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점 그리고 수술방법에 있어 유방보존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국가차원의 유방암등록프로그램은 2004년에 열릴 아시아유방암학회, 유럽유방암 학회 등에서 소개할 예정”이라며, “학회를 통해 유방암등록 프로그램의 개발취지 및 과정, 이용현황을 발표, 외국과의 프로그램을 연계하도록 유도하고, 추후 유방암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 자료의 국제적인 호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96년 오프라인으로 먼저 시작된 이 사업은 매 2년마다 유방암 환자 자료를 수집 분석해 오던 중, 한국노바티스의 후원으로 2001년부터 온라인 등록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학회 내 온라인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를 발족하여, 전격적으로 웹사이트(http://breast.novamd.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대규모 유방암 역학사업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 위원장 이희대 박사(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는 “여성암 발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연구와 치료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역학 자료가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전국적인 역학 및 임상자료를 웹사이트를 통해 구축해, 이를 토대로 한국형 유방암에 가장 효과적이고 적절한 유방암 예방법 및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진행되고 있는 유방암등록프로그램은 유방암 관련 전국의 데이터망를 구축해, 한국형 유방암 환자들의 역학적 특성과 발병율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 서양형 유방암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한국형 유방암의 예방법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방암학회는 유방암 관련 등록자료들을 업데이트하여 매년 10월 유방암 관련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며, 유방암 환자들이 지속적인 질병 상담 및 관련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콜센터 건설 및 운영하여 정부, 언론매체, 환자들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유방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 (www.kbcs.or.kr)는 유방암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하며 회원 친목과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유방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방암연구회를 근본으로 1999년 6월 29일 한국유방암학회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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