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세력 임시정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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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정부세력 임시정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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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정부와 양분, 장기 내전 가능성

^^^▲ 리비아 임시정부의 총리로 임명된 마흐무드 지브릴(Mahmoud Jebril, 사진 왼쪽)리비아 국가위원회는 앞으로 세속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정권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Reuters^^^
리비아 반정부 세력(반군)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반군 국가위원회가 23일(현지시각)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개혁주의 성향의 마흐무드 지브릴(Mahmoud Jebril, 59)을 총리로 선임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임시정부(interim government)의 수립으로 동부지역의 임시정부와 카다피가 장악하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의 카다피 정부로 분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하피즈 고가(Hafiz Ghoga) 반군 대변인은 “그러한 조치는 반군 통괄 아래 리비아가 통합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임시정부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위원회는 의회의 기구로 우리는 행정을 책임질 집행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위원회는 앞으로 세속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정권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군 대변인은 또 “임시정부를 구성할 장관도 곧 임명될 것이며, 일단 정부가 구성되면 새로운 과도정부가 될 것이며, 따라서 더 많은 국가들이 새로 구성된 정부를 합법정부로 승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브릴 신임 임시정부 총리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전략문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이미 군사문제 등을 다루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이끌었고 국제적인 승인을 얻기 위한 반군들의 노력에 일조해왔다.

지난 3월 5일 위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지브릴 총리는 10일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국가위원회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당시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했고, 유럽연합(EU)도 11일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국가위원회를 ‘정치적인 대화상대’로 인정해 사실상 합법정부로 간주했다.

지브릴 총리는 리비아에서 민주주의 국가를 구성하려는 국가적 프로젝트에 관여한 개혁주의자이었으나 카다피가 그를 멀리해 고통을 받아왔고, 이집트에서 교육을 받은 후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리비아 국가계획위원회 대표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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