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상 최초 지방의회 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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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상 최초 지방의회 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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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의 정치개혁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것인 듯

 
   
  ^^^▲ 파드 국왕 스타디움
ⓒ 사진/middleasttravelling.net^^^
 
 

최근 들어 중동의 아랍국가들은 정치개혁의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막의 왕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1932년 창설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지방 의회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비시방송>은 절대 왕조인 사우디 아라비아(Kingdom of Saudi Arabia : 인구 2천100만명)가 시민들의 정치 참여 확대를 기하고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현재의 지방의회의 절반 가량을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 보도를 받아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지방의회 의원선거는 올해 안에 치러질 것이라고 SPA통신은 의회의 성명을 따 전하면서 사우디 파드(Fahd)국왕의 국민들의 정치참여 확대에 관한 연설을 이행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방침이 정해졌으며 이러한 정치 개혁적 선거를 통해서 정치적, 행정적 개혁을 향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에이피통신>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전역에 걸쳐 14개 시의회에서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지방의회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1975년에 시의회 구성을 하겠다는 법률안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실행되지 않았다.

인권에 관한 회의가 현재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선거 실시 방침이 나왔다. 전세계로부터 몰려든 학자 및 인권 운동가들은 2일간의 일정으로 인권에 관한 회의를 갖고 있다.

이번 인권에 관한 국제 회의의 주제는 <평화와 전쟁 속의 인권>으로 사우디 전역에 이와 같은 사실이 보도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인권회의 주된 논쟁거리는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 문제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 개회식에서 사우디 내무장관인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Nayef Bin Abdul Aziz)왕자는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과 테러로 위협받고 있다고 발언하고 팔레스타인의 곤경을 예를 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좁은 테두리의 회의보다는 광범위한 논제들을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사우디 여성과 남성 300여 명은 사우디 정부 당국에 올해 3번째로 사우디 내의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영향력을 제거하겠다고 한 개혁안을 속도감 있게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이번 사우디 정부의 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전면적 실시보다는 부분적인 실시에 그치는 것은 외부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아 이런 압력을 피해보자는 속셈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압력은 지난 5월 12일 9명의 폭탄 자살자를 포함 35명의 인명을 앗아간 리야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사건 이후 거세게 일어왔다. 또 사우디는 2001년 미국 뉴욕의 9.11테러 사건에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등 특히 미국의 의심의 눈초리와 비난을 받으면서 미국으로부터 암암리의 압력을 받아 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6개 걸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입법 의회 의원을 선거로 선출했지만, 여성의 투표참여는 금지됐었다. 카타르는 2004년에 의회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남녀 모두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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