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벡텔사, 이라크 재건 사업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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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벡텔사, 이라크 재건 사업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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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38건 중 102건 수주 73.9% 차지

 
   
  ^^^▲ 벡텔사의 해외공사 장면
ⓒ 사진/bechtel.com^^^
 
 

우리나라 군대의 이라크 파병 문제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고, 그 과정에서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국익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 부문, 즉 이라크 재건 사업이 미 벡텔(Bechtel)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거의 싹쓸이 수주를 해갔다.

세계적인 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벡텔사는 현재까지 수립된 이라크 재건 사업 138개 프로젝트 중 9월 말 현재 102개를 휩쓸다시피 수주해 전체 건 수중 73.9%를 차지했다고 프랑스 아에프페(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벡텔사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 계약자와 최우선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들은 일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이라크 재건 노력 자문 책임자인 그레고리 휴거는 말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휴거는 학교, 병원, 공항, 교량, 철도 및 남부 지역의 움 카스르 항구 재건과 함께 이라크의 수도, 전력 및 통신시설의 재건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이라크인들은 이러한 업무를 수행 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추켜세우고 이라크 회사들은 사람을 이주시키고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의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고 9월26일 이후 벡텔사는 102개 프로젝트를 이라크 회사와 계약 체결을 했으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요르단에서 가진 한 경제포럼에서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벡텔사 자신이 전체 업무를 독식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휴거는 남부 지방의 움 카스르 항구 건설과 1년 내 1153개의 학교 신축 공사로 매우 만족함을 표하고 향후 대단히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국제개발기구(USAID=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는 최근 3억 5처만 달러를 포함 지금까지 6억8천만 달러(우리돈 8천2백억원) 상당의 프로젝트를 샌프란시스코 소재 벡텔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벡텔사는 이라크 내 재건 프로젝트 전체 수주 건을 보면 10억 달러(1조 2천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라크 회사들과의 계약 내역을 보면 대개 10만 달러에서 1백달러 사이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청사인 벡텔사가 미 USAID로부터 덩치 큰 프로젝트를 수주해 이를 다시 이라크 회사들에게 잘게 썰어 하청을 줌으로써 엔지니어링 및 건설 회사의 통설인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하게 잡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USAID는 벡텔사 이외에도 IRG(International Resources Group), SSA(Stevedoring Services of America), RTI(Research Triangle Institute) 등 미국회사에 일제히 공사 계약을 체결하거나 승인했다.

아에프페 통신은 요르단 경제 포럼에 참석한 이라크 사업가들의 말을 따 지금 이라크 재건 사업의 속도는 대단히 느린 편이라고 말하고 벡텔사로부터 하청 받은 이라크 회사들은 이득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이라크 회사들의 주장에 휴거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지금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첫 단계로 그리 큰 것이 아니며 앞으로 덩치가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해 가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건설 공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휴거의 그와 같은 말이 얼마나 거짓된 말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과연 한국의 건설교통부와 한국 엔지니어링 및 건설 업체가 앞으로 전개될 이라크 재건 사업에 얼마나 뛰어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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