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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순직소방관추모회/유가족회’의 메세지 ⓒ 송인웅 ^^^ | ||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에서 6명이 죽고 7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늘로 솟구치는 검붉은 화염과 번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들. 어수선한 구경꾼들 사이에서 “안에 사람이 있어요!”란 말 한마디에 소중한 인명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건물 안으로 달려들었던 9명의 소방관들. 그러나 그들 중 6명은 순직했습니다.
오늘로부터 10년 전인 6명의 소방영웅들은 영원히 빛나는 영롱한 소방안전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오늘이지만, 다행이도 “10년이 지나도록 이들 소방관을 기억하는 국민들과 이들의 순직을 잊지 못하고 있는 모든 동료소방관들이 그 자리 그 자세에서 10초든 20초든 그들 소방관들의 아름다운 희생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자그마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순직소방관추모회/유가족회’입니다. 이들은 소방발전협의회, 전국소방발전연합회 등에 상기와 같은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오늘 기자는 몇 가지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명구조는 신속한 구조가 최선입니다. 2001년 3월4일 홍제동 다가구주택화재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던 사건내용을 조선일보(2001.3.4, 연합뉴스제공, 소방관참사 다가구주택 붕괴순간)기사를 참조해 보겠습니다.
“화재출동 후 화재초등진압에 나섰지만 바람까지 불어 불길은 잡히지 않고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화재현장에 사람이 있다’는 하소연이 있어 화재진압작전과 구조작전을 병행하고자 건물 내 진입을 시도, 구조대원들이 수색도중 오전4시12분 2층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함께 출동했던 다른 대원들이 곧바로 구조에 나섰고 2분이 지난 4시14분경 종로소방서, 마포소방서 등에서 구조대가 추가로 도착했고 특수구조대까지 출동 구조에 나섰습니다. 매몰된 지 20분이 지난 4시32분, 강남길 소방사 등 2명이 구조되고 6명은 순직합니다“
여기에서 매몰된 지 20분이 지나 구조된 소방사가 있다는 것은 구조조치만 신속하게 이루어지면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소방전문지인 119매거진에 이영주씨는 ‘홍제동사고6주년을 즈음하여’란 제하의 글을 남겼습니다.(2007.3.23자) 이영주씨는 종로소방서, 서부소방서의 행정과장을 역임하는 등 38년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직하신 분입니다. 그는 글에서 홍제동사고를 돌아보며 당시 “화재현장지휘관은 뭘 했나?로 소방 관련 홈페이지가 폭발했다”며 “소방 순직 대부분이 전문성 없는 화재현장 지휘관의 간접살인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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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동 순직소방관추모동판에서의 '6명의 소방영웅'들 모습 ⓒ 은평소방서 ^^^ | ||
다음은 종합포탈사이트인 미디어 다음 아고라 사회면(2008년8월29일자)에 게재됐던 ‘대조동나이트클럽 순직소방관, 당시 출동했던 대원이야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아시듯이 본 사건은 2008년8월20일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화재당시 화점을 찾아 진입했던 소방관 3명이 고립돼 순직한 사건입니다.
“순간이라 제가 본 직원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시신에 강직이 있더군요. 제가 알기론 사망 후 한 두 시간이 지나야 강직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사망 전에 엄청난 스트레스나 긴장을 하면 바로 강직이 올 수 있답니다. 권총으로 자살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있다더군요. 자신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으시며 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른손이 하늘을 향해 모래를 있는 힘껏 꽉 쥐는 자세를 하고 계셨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으면, 눈물이 납니다.”
새벽에 영업을 마친 나이트클럽에 시건장치가 돼 있음은 내부에 인명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구조해야할 인명도 없는데 왜 개방시켜준 주출입구로 진입했을까요? 2001년 3월4일 홍제동화재사고 때와는 다릅니다. 진입 전 건물구조를 파악했고 진입 후 천장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고립되었다면 더 이상 무너져 내릴 구조물도 없음인데 “왜 장애물을 헤쳐 가며 구조대가 진입 못했을까요? 내부에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는 게 소방의 임무 아닌가요?”
기자는 대조동화재로 순직하신 세분의 소방관 중 두 분의 소방관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故변재우(1974년생, 미혼)소방사의 모친은 소방에 들어온 지 1년4개월여밖에 안된 자식이 순직한 데 대해 “왜 위험한 곳에 진입을 시켰는지”소방지휘부를 원망하고 있었으며, 故조기현 소방장(1963년생, 미혼)의 형은 “사건 당시 신속한 구조조치를 안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며 “죽지 않을 동생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제부터라도 현장 활동 중 소방관순직을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이미 지적했듯이 현장 활동 중 소방관순직은 ‘현장지휘관의 역량과 책임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연히 2008년8월20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화재에서 고립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건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현장지휘관의 무능과 무책임감이 가져온 결과를 가지고 분석한 대책을 도출해야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현장지휘관들인 소방서장급 이상의 역량과 책임감을 강화시킬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소방지휘부자신들의 곪은 부위를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야 현장119대원들의 어이없는 순직이 없어집니다. 다시금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소방영웅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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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않고
그일에 최선을다하여서 하는것이 정말로 눈물이나올정도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