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SK, 9일 플레이오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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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SK, 9일 플레이오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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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야구 vs 데이터야구 맞대결

^^^▲ 이종범 선수^^^
오는 9일 광주구장에서는 기아와 SK의 플레이오프가 벌어진다.

정규리그 2위 팀 기아와 4위 팀 SK의 경기는 언뜻 보면 2위팀인 기아가 유리할 듯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SK도 만만치 않다. SK는 지난 5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2 승리를 이끌어내며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2연승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6%다. 통계대로라면 SK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어낼 수도 있는 일이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호각지세다.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 9패로 SK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기와 후반기 두 팀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전반기에는 SK가 7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기에는 오히려 기아가 7승 3패로 앞서는 성적을 보였다.

SK의 전반기 우위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기아가 김진우의 폭력파동, 주전 선수의 줄부상등으로 시즌 순위 5위까지 떨어졌던 때의 전적이다. 반면 기아의 후반기 우위는 되살아난 마운드와 타격의 조화 속에서 뒷심을 발휘해 얻은 결과다.

기아는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맛봤다. 많은 전문가들은 시즌 전적에서 앞섰던 기아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갑작스런 보직 변경에 적응이 덜 된 마무리, 김진우의 미숙한 피칭은 기아의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좌절시켰다.

SK는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이다. 아무래도 큰 경기 경험이 적다는 것이 변수다. 지난 해 기아가 실패했던 이유도 그것이었다. 경험 부족.

^^^▲ 김기태 선수^^^
그렇기에 큰 경기에서 팀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양팀의 그런 선수는 이종범과 김기태다.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기아의 상징이다. 한 때 '해태의 이종범이냐, 이종범의 해태냐'는 논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그는 기아의 정신적 지주다.

김기태는 잠깐동안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기도 했으나, 친정으로 복귀한 그는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다. 리더의 활약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다.

팀 방어율 1위, 팀 도루 1위의 팀답게 기아는 지키는 야구와 기동력의 야구를 표방한다. 치고 달리면서 얻은 점수를 지키는 야구라는 얘기다. 반면 SK는 이호준, 디아즈, 박경완 등 홈런타자들의 한방을 노린다. 특히 지난 해부터 특히 기아만 만나면 펄펄 나는 기아 출신의 양현석과 이호준은 양팀 경기 관전의 포인트다.

두 팀의 감독의 스타일도 극명하게 대립된다. 둘은 40대 기수 야구 감독으로 프로 출신 감독이다. 그러나 해태 출신의 김성한 기아 감독은 화끈한 공격야구를 표방한다.

반면 김성근식 야구를 표방하는 조범현 SK 감독은 철저한 데이터 야구를 표방한다. 이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지략은 내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의 승부의 추를 가늠할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이제는 전진뿐이다. 그 끝에 한국시리즈의 길이 열려있다. 내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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