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변신 고사리손으로 뚝딱!
스크롤 이동 상태바
억새의 변신 고사리손으로 뚝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방학 맞은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월드컵 하늘공원의 억새풀 단지는 쓰레기 매립지의 안정화 공사로 이루어진 환경생태공원이다. 쓰레기가 썩을 때 생기는 가스나 침출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을 묻고 차수막으로 덮었고 그리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만들려했다. 그러나 나무를 심고 공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나무의 뿌리들이 차수막을 뚫고 내려가면 썩은 물이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연구 끝에 억새를 심게 되었다고 한다. 억새는 뿌리가 깊게 뻗어 나가지 않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리기 때문이다.

도심속 억새풀 공원은 훌륭했다 산책을 하면 바람이 부는대로 방향을 바꾸는 억새풀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고 10월이면 시민들을 위한 억새축제도 있다 억새가 활짝 필 때면 억새 뿌리에 기생하는 희귀식물 ‘야고’의 꽃도 볼 수 있으며 하늘공원의 억새밭에는 ‘야고’를 보려는 사람들과 사진작가들도 몰려들곤한다 시민들은 처음보는 억새 밑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고’에 넋을 잃기도 한다.

억새축제도 끝나고 억새풀이 지기 시작하는 초겨울이 되면 억새를 베어주어야 다음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자란다고 한다. 베어진 억새는 선사유적지의 지붕 덮개나 거름으로 이용되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억새를 다듬어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월드컵공원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생태 강의를 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이들은 방학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억새로 소품 만들기를 한다.

억새로 소품 만들기 수업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고 장소는 ‘서부 푸른도시 사업소 2층 사랑방’ 이다 1회에 약 20명씩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진행하며 1월 중 수업은 벌써 마감이 되었으나 2월 이후의 프로그램은 신청이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오영희 씨는 “억새를 재활용해 이런 훌륭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다. 앞으로 더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모두 2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아쉬워했으며 자연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은 생활 소품 나아가 미술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