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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중인 송두율 교수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송두율]저는 서열 23위 고위 공직을 맡은 바 없으며, 김철수도 아닙니다. 북으로부터 받은 돈은 아시아재단 한국연구소에 기증했습니다. 충성 소양문을 쓴 적이 없습니다. 1년에 한두 차례 형식적인 내용을 담아 보낸 축전이었습니다. 국가 경축일을 축하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북으로의 입국을 권유한 적이 없습니다. 사죄할 것은 사죄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한국 사회의 이방인이 아닌 우리 민족의 참여자로 남북 모두를 끌어 안는 사회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동아일보]해명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 월요일, 변호사께서 초청 당시 김철수로 초청이 되어 있으니까 부탁을 받았다 했는데, 기자회견에서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송]국정원에서 이미 말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사중이었기 때문에 해명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조사가 끝나고, 종합적으로 하려고 이렇게 나섰습니다.
[MBC 아주 특별한 아침]한국행을 결심하셨을 때 걱정은 안 되셨는지 국민들의 반응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요.
[송]독일을 떠날 때 가족과 37년 만에 솔직히 말해서 오고는 싶었지만 못 오는 상황이었는데 진정한 의미에서 남북 화합을 하려는 데 균형감각이 깨져서는 안 되겠다 싶은 욕구, 남쪽을 바라보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 등등. 이것들이 결국 언젠가는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평화스럽게 살 수 있는 발상을 준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 스스로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뒤 모순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은 전체가 드러난 것이 아닌 일부 일부가 나타나면서 모순이 생기는 쪽으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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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오마이뉴스]향후 계획은?
[송]제가 40년 가까이 외국 생활을 하고 37년 만에 조국 땅을 밟으면서 대학강단에서 가르치는 직업이 내 직업이니 여기서 후학들을 가르치려는 구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여기서 어떻게 젊은이들을 대학에서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하겠습니다.
[조선일보]황장엽 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는데 김철수라는 가명을 사용하셨고, 후보위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죄하시겠는지도 말씀해 주십시오. 말 바꾸기를 한 것은 아닌지요?
[송] 실질적인 의미에서 정치위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송을 걸었는데, 민사소송이었는데, 그런 문제가 비겁해서라기보다는 당시 상황, 상황에서 전개되는 틀들이 나에게 반박 증거를 제시하고... 그런 과정에서 그런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기관에서 어떤 법적인 결론이 나오면 받겠는데, 상상하기 싫은 상황입니다. 추방은... 내가 37년 만에 추방당하기 위해 이땅을 밟았는가 싶습니다. 법에 의해 처벌 받겠습니다.
내 마음은 정말 37년 만에 이 땅을 밟아보려 하는데, 이 땅에 한 부분이 되고자 하는데 추방하는 것은 힘들고 법에 의해 처벌을 받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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