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특별한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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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특별한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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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 ‘책 읽기 좋은 날’ 낭독회 개최

^^^▲ 김천소년교도소‘책 읽기 좋은 날’낭독회 개최 김용택 시인과 정소영 아나운서
ⓒ 정태하^^^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 김천소년교도소‘책 읽기 좋은 날’낭독회 개최
ⓒ 정태하^^^
김천소년교도소는 11. 5.(금) 오후 2시 소내 대강당에서 소년 수형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MBC 정소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씨를 초청해 ‘책 읽기 좋은 날’ 낭독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낭독회를 위해 김천까지 가을 나들이를 나선 김용택 시인은 자작시 <그 강에 가고 싶다>를 낭독하였으며, 사회자와 관객이 함께 양성우 위원장의 <불행 출입 금지>를 낭독하는 등 소년 수형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희망을 선물하였다.

^^^▲ 김용택 시인과 정소영 아나운서
ⓒ 정태하^^^
이날 낭송회에서는 김천소년교도소 록밴드가 직접 배경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소년 수형자 9명과 소년교도소 윤종우 소장 등이 평소 즐겨 낭송했던 시와 산문 한 편씩을 릴레이로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9. 9. 법무부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정 기관 수용자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현재 위원회는 김천소년교도소를 비롯한 전국 30개 교정 기관에서 32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 ‘책 읽기 좋은 날’은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서프로그램의 이름이다.

^^^▲ 윤종우 김천소년교도소장 낭독
ⓒ 정태하^^^
행사에 앞서 위원회는 소년 수형자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독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청소년 권장도서와 독서노트 등 360여권을 김천소년교도소에 기증하였으며, ‘낭독 체험을 통해 소년 수형자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소년수형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부터는 공동체적 자긍심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뮤지컬을 연습 중이어서 오는 12월에는 “천사들의 날개 위에 소리가 앉다”라는 제목의 외부관객 초청 공연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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