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자민당 총재에 재 당선된 고이즈미 총리 ⓒ 사진/yomiuri.co.jp^^^ | ||
일본의 준 이치로 고이즈미 총리가 20일 오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4명의 후보자가 경선자 중에서 총 투표 657 중 과반수 329표를 훨씬 넘는 399표를 획득 총재 재선에 당선돼, 집권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전례로 보아 향후 3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됐다.
고이즈미는 의원표 357표 중 194표를, 당원표 300중에서 205표를 얻어 합계 399를 획득 안정적으로 재선에 당선됐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선거전부터 고이즈미 총재 재당선은 예견됐었다.
지난 2년 반 동안 총리직을 수행해온 고이즈미는 전 정조회장 시주카 카메이, 다케오 후지 전 운수상 및 마사히코 코무라 전 외무상과의 경쟁에서 여유 있게 당선됐다.
자민당 총재 재선에 당선된 고이즈미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로 우리 당의 큰 변화를 겪게 됐다”고 말하고 “이는 우리 당이 국민의 정당이며 개혁을 촉진하는 정당이 된 선거였다”고 말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집권 자민당 총재 재선한 고이즈미는 오는 22일께 새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번 새 내각 구성에서 야수오 후쿠다 관방장관(官房長官), 후생노동상(厚生勞動相), 경제재정상(經濟財政相)은 유임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재무상(財務相), 외상(外相), 문부과학상(文部科學相) 등은 퇴임이 확실시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금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과거 10여 년 동안 가장 침체된 일본 경제를 살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경제 정책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다. 고이즈미는 탈 정부 규제, 우체국과 같은 정부기관의 민영화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고이즈미 지지자들은 그가 개혁을 완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며 최근 분기 중에 일본 경제 성장률도 연 평균율로 환산해 미국의 2.4%보다 많은 3.9%를 기록하는 등 고이즈미 재당선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반면, 고이즈미 반대파들은 고이즈미의 개혁은 흐지부지하며 경제를 회복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공공재가 투입돼야 한다며 그를 깎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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