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福'자 거꾸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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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福'자 거꾸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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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재밌는 중국인들 풍속

^^^▲ '복'자를 거꾸로 쓰는 중국인들(사진) 중국국제방송^^^
중국인들의 집을 방문할 때 가끔 대문에 거꾸로 붙은 '복'(福)자를 보고 의아한 경우가 많다. 돈과 복을 신앙적으로 숭상한다는 중국인들에 대한 우리의 관념에는 아주 낯선 모습이다.

'福'자는 제사를 지낼 때의 공물을 형상화한 글자라는 것이 정설이다. '설문해자'나 갑골문을 보면 '복'자는 제사를 지낼 때 술을 따르는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사 후 후손들이 술을 나눠 마시는 것을 음복(飮福)이라 한다. '복'은 '조상'이나 '술'과 연관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 전통명절인 음력설(춘지에:春節)이 되면 중국인은 대문이나 창문에 붉은색으로 된 "복(福)"자를 붙여 새로운 한 해의 길스러움을 기원한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이 '복'자를 거꾸로 붙인다.

이런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어떤 사람이 글자를 몰라 거꾸로 붙였는데 길가던 사람이 이 정경을 보고 "푸다오러"(복이 거꾸로 되었다 : 福倒了)"고 말했다. 이 말은 "복이 왔다"라는 의미의 "푸다오러"(福到了)"와 같은 발음이다.

이 때부터 사람들에게 '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관습이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마치 '8'자의 발음이 '파'라서 '발(發)'자와 같기 때문에 8자는 재산이 일어나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것 역시 재산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간절한 기원이 담긴 습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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