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수익금 착복한 일당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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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수익금 착복한 일당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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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신탄지휴게소, 인삼랜드 주유소 등 운영 수익금 3억1500만원 가로채

재향군인회에서 수익사업으로 운영중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수익금 3억1500만원을 착복한 직원과 떡값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재향군인회에서 수익사업 기구로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의 수익금을 착복하고, 사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하여 허위로 금융기관의 출납고무인을 위조하여 산하 직원에게 각종 수당을 무통장 입금한 것처럼 전표를 위조하여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향군인회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본부장 최모씨 등 7명과 이들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은 대전시 OO구청 위생과장 고모씨(58세)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향군인회사업본부장 최모씨(중령예편), 인삼랜드 휴게소장 황모씨(48세), 주유소장 송모씨(소령예편) 등 7명이 공모하여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재향군인회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본부에서 운영하는 신탄진휴게소와 인삼랜드휴게소 및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일용직 잡급의 급여, 공사비, 물품대금 등을 부풀려 지출하는 방법으로 총 3억15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 이를 착복했다는 것.

경찰 수사결과 휴게소장 황모씨 등은 지난 2004년 설날 혼잡한 휴게소의 교통정리 등을 위하여 아르바이트 학생을 고용하여 일당을 지급하였는데, 사실은 고용 인부와 인부들이 실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인원과 많은 일수를 일한 것처럼 용역근무일지를 허위로 부풀려 작성하여 626만원을 빼돌려 착복하는 등 2009년 6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매월 수백만원 상당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들은 또, 지난 2009년 6월경 휴게소의 배관공사를 대전시내 모 건설회사에 도급 주워 실제 공사비는 350만원 이었으나 공사업자로부터 1050만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아 공사대금으로 1050만원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서류를 작성한 뒤 차액 700만원을 착복하는 등 아르바이트 학생의 인건비를 조작하거나 각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뒤 다시 돌려 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각 휴게소의 경영평가에 따라 매5년 주기로 휴게소와 재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12월경 도로공사의 경영평가 5개 항목 중 복리후생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하여 휴게소와 주유소 직원들에게 출ㆍ퇴근 교통비, 유류지원비 명목으로 매월 5~20여만원씩 지급한 것처럼 조작하기 위하여 거래은행의 출납고무인을 몰래 새기고 미리 준비한 200여장의 무통장 입금증에 액수를 기재하고 고무인을 찍어 마치 직원들에게 교통비 등의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위장하여 도로공사에 제출한 혐의도 드러났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재향군인회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본부에서 발생한 영업 이익금이 하부 직원들에게 성과금으로 지급되어야 함에도 최모씨 등의 지시로 하부 직원인 회계, 시설, 관리 담당 직원들이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가 재향군인회 고위층, 도로공사, 식약청 관계 직원 등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 내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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