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석 이천시장 취임 100일 인터뷰] 성수석이 제시한 이천의 내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성수석 이천시장 취임 100일 인터뷰] 성수석이 제시한 이천의 내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9개 공약·27개 추가 과제…2030년까지 기투자액 포함 1조4595억 원 규모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 검토·협의…도시공사 2027년 12월 출범 목표
-3대 역세권 개발과 교육·농업·복지 연계…경마공원 유치로 남부권 발전 구상
성수석 시장은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과 기업·연구기관·대학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천시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과 역세권 개발, 교육·복지 확대를 묶은 106개 중점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8대 정책과제에 속한 79개 공약사업과 27개 추가이행과제로 구성된다. 인터뷰 답변에서 밝힌 재원 규모는 2030년까지 기투자액을 포함한 1조 4595억 원이다. 제1호 공약은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이다. 역세권 개발 등을 담당할 이천시도시공사는 2027년 12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한다.

성 시장은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산업 기반 확충과 시민 생활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정 비전은 ‘동심동행(同心同行),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내일’이다. 아이들의 성장, 청년의 기회, 가족의 안정된 일상, 농촌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네 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교통·교육·돌봄 정책이 시민 생활에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106개 사업에는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과 주요 지역 현안을 반영한 추가 과제가 포함됐다. 성 시장은 국비·도비 확보와 민간재원 유치를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조 4595억 원은 이미 투입된 금액을 포함한 전체 이행계획의 재원 규모다. 올해 편성된 예산이나 취임 이후 집행한 금액을 뜻하는 수치와는 구분된다.

산업 분야의 중심은 반도체 연구개발 기반이다. 성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천에 대한 직접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생산시설 중심의 산업 구조에 연구개발,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설계기업의 활동 기반을 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5만 평 연구단지의 입지와 연계 방안은 검토·협의 단계로 설명했다. 부발역세권의 부발 단지와 용인 클러스터·이천 SK하이닉스 사이의 거점 등을 대안으로 살피고 있다. 두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면서 연구와 실증 기능을 이천에 확보하겠다는 방향이다. 국가 연구기관과 반도체 관련 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실증기관 및 연구 연계시설 유치를 협의하고, 경기도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지원 조직으로는 ‘이천 신산업진흥원(ICON)’ 설립을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투자·육성을 지원하고 기업·연구기관·대학의 협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지 조성과 기업 지원을 함께 추진해 연구 성과가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관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의 부지 확장과 공장 신·증설 수요에 대응할 입지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구상은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로 이어진다. 성 시장은 동서·남북을 잇는 격자형 도로망을 확충하고 시가지 병목 구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장록~율현 도시계획도로와 장록천 인도교를 생활권 교통사업으로 제시했다. 국도·지방도 확장과 함께 주민이 이용하는 도로·보행시설을 개선하겠다는 방향이다.

대중교통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차와 똑버스, 해피택시 확대를 병행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활용한 교통 관리도 추진 과제로 들었다. 도로 시설과 교통 운영을 함께 개선하고, 지역별 이동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노후 종합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역시 도시 전체의 교통체계 안에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발역·이천역·신둔도예촌역의 개발 방향은 각각 구분했다. 부발역세권은 반도체 연구개발 배후 기능과 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하는 거점으로 구상한다. 이천역세권은 시청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행정·문화·주거 기능을 강화한다. 신둔도예촌역세권은 도자예술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 공간으로 특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역 주변의 개발을 산업과 생활권의 기능에 맞춰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성 시장은 역세권 개발을 이끌 공공 주체로 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사업이 행정절차와 공공 개발 주체의 부재 등으로 지연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도시공사에 역세권 개발과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공공시설 위탁사업 등을 맡겨 시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범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성 시장은 과거 타당성 조사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공사 전환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위탁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대행사업 인수 준비와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설립은 완료된 사안이 아니라 앞으로 이행할 과제로 제시됐다.

개발이익에 대해서는 ‘100% 주민 환원’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공공 개발을 통해 확보한 이익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는 정책적 목표다. 성 시장은 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고 지역에 성과가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농업 정책은 생산 지원과 유통·소비 기반을 함께 다루는 방향이다. 성 시장은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농가의 판매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입하는 구조를 목표로 제시했다. 수도권 화훼유통센터 유치도 농가 소득원을 넓히기 위한 과제로 들었다.

친환경 농업은 인증과 상담 지원, 공공급식 판로를 연결한다. 성 시장은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두고 인증비와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을 설명했다. 농어민 기회소득 확대와 군부대·학교 급식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도 제시했다.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서는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판매 기반과 농촌에서 살아가는 여건을 함께 다루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도시’를 목표로 밝혔다. 초·중·고 교육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공약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의 노후 시설 개선, 학습 기자재 보급, 공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안의 교육 여건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반도체 전문 대학원 유치는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과제로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관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요를 교육 기반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고와 국제학교 유치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진학 지원센터 운영과 지역 인재 장학금 확대를 함께 제시하며 학생들이 이천에서 성장하고 지역의 미래에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의 출발점으로는 어린이 야간·휴일 진료를 꼽았다. 성 시장은 ‘이천형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를 추진해 소아 의료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기반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어린이 의료와 공공돌봄을 함께 확충하는 방향도 설명했다.

생애주기별 지원은 청소년·청년의 교육·주거·자립에서 중장년·어르신의 건강·일자리·소득 지원으로 이어진다. 성 시장은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별 수요에 맞춰 건강 관리와 원격협진, 일자리 지원 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출생부터 노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겠다는 복지 방향이다. 교육과 의료, 돌봄을 가족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경마공원 유치는 지역경제와 남부권 균형발전 구상에 포함됐다. 성 시장은 경마 기능에 레저·문화·체육·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문 수요를 지역 상권과 농축산물 소비로 연결하고, 관련 세입을 복지·교육·기반시설에 활용하겠다는 기대를 설명했다.

유치 경쟁력으로는 광역 교통 접근성과 부지 확보 여건을 들었다. 성 시장은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활용한 접근성이 이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남부권에 문화·레저시설을 확보해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마공원에 따른 세수와 고용, 방문객 증가는 유치 이후를 전제로 제시한 기대 효과다.

문화·관광 분야는 재단의 역할 확대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으로 연결된다. 성 시장은 이천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재편해 지역 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지원과 관광사업을 연계하고, 여러 거점에 흩어진 자원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천쌀문화축제와 도자기축제, 장호원 햇사레복숭아축제, 산수유꽃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예스파크와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간 등을 연결해 방문객이 머무는 관광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읍·면 지역의 생활문화 공간과 주민 주도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하는 과제도 밝혔다. 관광객의 방문과 시민의 일상적인 문화 이용을 함께 다루겠다는 설명이다.

성 시장은 취임 100일을 새로운 도약의 밑그림을 다지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 계획에 담은 시간으로 돌아봤다. 시민들에게는 신뢰와 응원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장의 책임은 시민의 삶을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산업과 교통, 교육·복지, 농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오직 시민만 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에 제시한 시정 방향의 중심에 시민의 생활을 놓고, 임기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자메모/ 성수석 시장의 취임 100일 구상은 반도체 산업 기반과 시민의 생활 여건을 함께 다룬다. 연구단지와 역세권 개발에 교육·의료·농업·문화 정책을 연결하고, 성장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이 각 분야의 정책을 잇는 중심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