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전문역 130명은 자격 또는 실무경력 필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보상 현장 인력 250명이 순차적으로 채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보상 업무의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전문역 130명과 보상일반역 120명으로 구분해 기간제근로자를 공개 채용한다. 사업 현장별 업무 일정을 반영해 10월 2일 150명을 먼저 모집하고 나머지 100명은 2026년 12월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보상일반역은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요건을 요구하지 않아 보상 업무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보상 관련 서류 정리와 현장조사, 주민 상담 지원 등 실제 보상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지원이다.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등에게도 지원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설명이다.
보상전문역은 보상 업무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로 자격이나 경력요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감정평가사 또는 보상 관련 공인민간자격을 보유하거나 보상전문기관에서 보상 실무경력 5년 이상을 갖춘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채용된 인력은 기본조사서 검수·확인부터 보상민원 상담·회신, 보상 전문분야 검토까지 전문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보상 업무는 공공사업에 필요한 토지나 건축물 등에 대한 조사와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토지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와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분야다. 이번 채용에서는 현장의 행정·조사 업무를 지원하는 일반역과 전문적인 검토·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역을 분리해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본인 경력과 자격을 비교해 보면 관련 경력이 없는 경우 보상일반역, 일정 수준 이상의 보상 경력이나 자격을 갖췄다면 보상전문역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이해충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지원 제한도 적용된다. 본인이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해당 사업지구 안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퇴직 임직원 등은 이번 채용에서 제외된다. 사업지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지원자를 배제해 보상 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LH 퇴직자는 이해충돌 및 특혜시비 방지를 위해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며, 국민 눈높이를 감안하여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간제라는 고용 형태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이번 채용 인력에게 정규직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직무의 전문성과 근무 여건을 보수에 반영해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1차 채용 공고는 10월 2일 오후 4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 게시된다. 공고문에서는 모집 지역과 직무별 채용 인원, 지원 자격, 전형 절차 등 실제 지원에 필요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자신이 근무하려는 지역의 채용 인원과 자격요건을 먼저 확인한 뒤 공고에 안내된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보상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수행업무와 전문성에 맞는 근무조건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보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와 현장 실무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력 확보는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보상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현장 인력 확충과 맞물려 있다. 지원자는 10월 채용 대상인지 12월 채용 대상인지와 함께 보상일반역·보상전문역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공고문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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