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이 의료기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린실내체육관에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다. 기린면과 상남면 농업인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와 근골격계 질환 관리, 시력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업을 이어간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와 검진, 질환관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인제군에서는 기린농협이 참여한다.
이번 왕진버스에서는 한방 의료진료와 근골격계 질환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의료진은 한방내과와 한방침구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진료상담을 진행한다. 혈압 측정을 비롯해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침 치료와 물리치료도 제공한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연구소는 농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살피고 주민별 상태에 맞춘 일대일 운동처방을 진행한다.
시력 관리 서비스도 마련된다. 전문 안경사들이 정밀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주민에게 돋보기를 제공한다.
농촌지역은 거주지와 의료기관 사이의 거리나 교통 여건 등에 따라 고령층과 농업인의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인제군은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여러 분야의 건강 상태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현장형 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제군은 지난해 농촌왕진버스를 처음 도입해 주민 562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기린면과 상남면 농업인 약 3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손미정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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