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행복한 인천, “노래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사)새시대노인회 인천총회는 지난 17일 동인천 아트큐브 야외무대에서 시니어 행복콘서트 ‘청춘시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접하고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새시대노인회 인천총회와 송현시장 번영회가 함께했으며 MC 이성철의 진행으로 가수 단야와 통기타 가수 이수진, 사회복지사 가수인 이은주 더나은재가요양복지센터 센터장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세 명의 출연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니어 관객과 소통하는 ‘3인 3색’ 형식으로 진행됐다.

단야는 버스킹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이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수진은 통기타 연주와 함께 추억의 노래와 대중가요를 들려줬다. 관객들이 과거에 즐겨 들었던 음악을 통해 젊은 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노인들과 만나온 이은주 센터장은 가수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복지 현장의 경험과 문화공연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였다.
세 공연은 흥겨운 대중가요와 통기타 음악, 시니어와의 공감을 중심으로 한 노래를 차례로 배치해 서로 다른 분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내 공연장이 아닌 동인천역 북광장의 열린 야외무대에서 진행돼 행사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을 오가는 시민도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송현시장 번영회가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문화공연과 인근 전통시장을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뤄졌다. 동인천역과 시장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있는 공간에서 행사를 열어 시니어 문화복지와 지역상권을 함께 연계하는 방식이다.

고령층의 문화활동은 공연을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다른 세대·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형태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관객이 익숙한 노래를 함께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새시대노인회 인천총회는 이번 공연에서 시니어와 시민이 음악을 매개로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년층이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찾아가는 문화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니어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청춘시대’는 세 명의 가수가 출연하는 일회성 공연을 넘어 시니어 문화활동을 시민이 오가는 지역 공간으로 끌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이 같은 프로그램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주민 참여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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