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기업 대상 AI·자율화 전 주기 연계

부산지역 제조기업이 2027년 스마트공장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사업 개편 방향과 제조AI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17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2026년 부산지역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도입·공급기업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제도 변화와 현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공장 참여기업과 회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공장 정책이 단순 공정 디지털화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혁신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도 제조AI와 자율형공장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불량검출, 실시간 공정제어, 예지보전, 생산 최적화 등 현장 문제를 데이터와 AI로 해결하는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생산설비와 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제조 시스템이다.
2027년 스마트공장 사업에는 이러한 변화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분산된 정부일반형 내 정책연계 유형을 통합하고 정부일반형·제조AI특화·자율형공장 등의 사업공고를 2026년 11월 통합공고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정부형 지원물량은 2026년 265개에서 2027년 428개로, 제조AI특화는 400개에서 500개로 확대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수요발굴과 사전진단부터 기초·상생형 스마트공장, 정부일반형, 제조AI특화, 자율형공장까지 기업별 수준과 수요에 맞춰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사전 현장진단과 구축, 성과분석, 후속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제조기업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이미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거나 제조데이터를 축적한 기업은 다음 단계인 제조AI와 자율화 사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조데이터의 실제 활용을 위한 데이터·AI 지원사업 연계도 확대한다.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데이터 가치평가, 기업-대학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 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제조AI 도입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사업비 집행과 회계정산 실무교육도 진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도입·공급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11월 통합공고 일정과 사업 유형, 정산 기준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광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DX단장은 “스마트공장 정책의 중심이 시스템 구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조AI와 자율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부산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AI, 자율형공장으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중심으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부산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제조AI 도입, 사전·사후 컨설팅까지 제조혁신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사업 성과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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