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정병두), 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회장 이창동),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 운영위원회(회장 이택수) 및 후원연합회(회장 임정근) 등의 후원으로 거행된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정병두 검사장을 비롯한 이건실 춘천시의회의장 등 시․도 기관단체장, 범죄예방위원, 후원회원, 신랑․신부의 가족 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이들을 축하해 주었고, 강원웨딩문화센터는 예식장, 신부 웨딩드레스 및 화장, 사진촬영 등 부대비용을 특별 후원했다.
축가는 미리내색소폰합주단(단장 김성진, 초대 강원경찰악대장)의 연주와 강원대학교 음악과 이찬미양의 독창으로 준비되어졌으며, 합주단은 신랑신부입장부터 마지막 행진까지의 모든 예식 순서를 색소폰 선율로 이어 줌으로써 색다른 결혼식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출소자들이 과거의 폐습을 버리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중의 하나가 반려자와 안정된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던 출소자들을 주선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해 준 것이 25회(1984~2009년도), 총 95쌍이 되었으며, 그동안 합동결혼식을 올린 대다수는 재범 없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사회복귀의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들은 신랑만이 전과사실이 있으며(살인미수, 절도, 마약법위반 등), 출소 후 강원지부에서 숙식제공, 직업훈련, 긴급원호, 주거지원 등의 수혜를 받은 후 재범치 않고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려 노력하고 있다.
A씨(49세)는 강원지부에서 숙식보호를 받은 후 퇴소하여 조선족을 아내로 맞아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출소 후 긴급원호, 직업훈련 지원을 받은 B씨(58세), C씨(58세)는 반복되는 수감생활로 생활형편이 어려워 면사포를 못 씌워 준 것이 늘 아내에게 미안했었는데 이번에 미안함을 덜게 되었다. 또한 D씨(46세)는 반려자를 만나 자신의 경력을 살려 부부가 함께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부로부터 임대주택을 지원받아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 시작했다. E씨(29세)는 직업훈련 지원을 받고 첫돌이 갓 지난 아들과 임신 5개월 중인 아내를 부양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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