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생활권·재해위험지구·급경사지 등 위험요인 선제 정비
집중호우로 복합화된 자연재해에 예방 중심 대응체계 강화

경상남도가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복잡해지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248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전년도 확보액 1987억 원보다 502억 원, 약 25% 증가했다.
경남도는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신규사업 47건을 포함한 총 187건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6개 지구 1037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38개 지구 883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42개 지구 368억 원, 우수유출저감시설 8개 지구 105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3개 지구 86억 원, 침수우려 차단시설 10개 지구 10억 원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은 총 47건에 국비 201억 원 규모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건에 97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건에 51억 원, 급경사지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침수우려 차단시설 등 31건에 53억 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지구 10곳이 반영돼 생활권 단위의 복합재해 예방사업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침수와 하천 범람, 사면 붕괴 등 한 지역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을 개별 시설 중심이 아닌 생활권 단위로 묶어 정비하는 사업이다. 여러 정부 부처가 나눠 추진하던 사업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특정 지역에서 침수와 하천 범람, 사면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는 등 재해 양상이 갈수록 복합화하고 있다. 지난해 산청·합천에 이어 올해 거제·통영에서도 호우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후 복구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진섭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지역별 재해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예방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권 단위의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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