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공사 전부터 작업중지권 확대해 ‘3무 현장’ 목표

고양창릉 3기 신도시 9만 2,000여 명에게 전력과 지역난방용 열을 공급할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본공사 이전 단계부터 현장 안전관리 수위를 끌어올린다. 총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고양창릉복합발전소는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건설 과정에서는 근로자가 직접 위험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 확대도 함께 적용된다. 발전소 건설과 지역 에너지 공급이라는 사업 성과 못지않게 공사 단계의 무사고 관리가 핵심 과제로 자리 잡는 구조다.
한국남부발전은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고양창릉복합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임직원과 대비공사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본공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대비공사 단계부터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현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안전 원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가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양창릉복합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498MW급 발전 설비와 시간당 311Gcal 규모의 열에너지 공급 시설을 함께 구축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전력을 생산하는 기능에 지역난방용 열 공급 기능을 결합해 고양창릉 3기 신도시의 에너지 기반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복합발전소는 하나의 연료를 활용해 전력과 열을 함께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신도시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직결된다.
사업에는 총 1조 원이 투입되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29년 12월이다. 완공 이후에는 고양창릉 3기 신도시 내 3만 8,000가구, 약 9만 2,000명의 주민에게 고효율 전력과 지역난방용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단순한 발전 설비 한 곳의 건설이 아니라 수만 가구가 생활하는 신도시 전체의 전력과 난방 기반을 담당하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사업 규모를 체감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본공사에 앞서 진행되는 대비공사 단계부터 본공사 수준에 준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안전 기본 지키기와 근로자 주도의 상향식 작업중지권 확대, 협력사 안전실무자와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 운영 등을 주요 예방 활동으로 제시했다. 공사 발주기관과 협력사, 현장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조기에 공유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작업중지권은 근로자가 작업 현장에서 위험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공정을 멈추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를 관리자의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근로자가 직접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향식 방식으로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안전실무자와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도 함께 운영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제시한 최종 목표는 무사고·무재해·무상해를 의미하는 ‘3無 현장’ 달성이다. 이를 위해 건설 초기부터 안전 기본수칙을 반복 점검하고 근로자의 현장 판단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실무 소통을 상시화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사고 발생 이후의 조치보다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관리 방식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최혁준 한국남부발전 고양창릉복합건설본부장은 “대비공사 기간에도 본공사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친환경 에너지의 성공적 공급은 지역 주민 및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건설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고양창릉 3기 신도시의 입주 규모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3만 8,000가구와 9만 2,000여 명의 주민이 사용할 전력과 지역난방용 열 공급 시설인 만큼 준공 일정과 공사 안전관리, 향후 에너지 공급 체계가 주민 생활과 맞닿아 있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향후 공사 진행 상황과 2029년 12월 준공 일정, 실제 에너지 공급 시기 등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고양창릉복합발전소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고양창릉 3기 신도시의 안정적인 전력과 난방 공급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작업중지권과 협력사 소통 체계를 통해 건설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국책 사업의 성패가 준공 자체뿐 아니라 건설 과정의 안전성과 지역사회 신뢰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향후 공사 단계별 안전관리 성과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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