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대표단 수원시청 회동…“역사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공통점”
-항저우 대표단 5명 방한 일정 진행…6일 출국 예정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항저우시 대표단이 4일 수원을 찾아 인공지능과 로봇, 도시혁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류샤광 항저우시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예방했으며, 두 도시는 2009년 우호결연 이후 17년 동안 이어온 문화예술·청소년 교류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표단은 이날 화성행궁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봤다. 지난 3일 방한한 대표단은 서울과 화성시 기업, 자매도시인 서귀포시를 방문한 뒤 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과 류샤광 부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청에서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현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협력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류 부시장은 수원과 항저우가 역사문화 자원과 첨단기술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와 항저우는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 넓은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항저우가 축적한 AI·로봇 산업 경험과 수원의 도시혁신 정책을 연결한 교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항저우의 인공지능(AI)·로봇 분야 발전 경험과 수원시의 도시혁신 경험을 공유하며, 두 도시가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년간 대표단 상호 방문과 문화예술·청소년 교류 등으로 쌓아온 양 도시의 우정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와 항저우시는 2009년 우호결연을 체결한 뒤 대표단 교류를 이어왔다. 수원시 대표단은 항저우 시장포럼 등에 참석했고, 항저우시 대표단도 수원화성문화제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대표단은 수원시청 방문에 이어 정조대왕의 행궁인 화성행궁과 삼성전자의 기술혁신 역사를 전시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시찰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공동사업이나 추진 일정은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기자메모/ 2009년 우호결연 이후 이어진 문화예술·청소년 교류를 AI·로봇과 도시혁신 분야로 넓히려는 방향은 두 도시의 산업·행정 경험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공동사업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류 확대가 선언에 머물지 않으려면 협력 분야와 참여 기관,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하고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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