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 자원봉사자 69명이 우호도시인 경남 거제시의 비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벌였다. 봉사자들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산사태 피해 포도밭과 농가를 정비했으며, 18개 봉사단체와 개인봉사자가 참여했다. 삼일공고 학생들은 지난해 가평 비 피해 복구에 이어 올해 거제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수원 측은 둔덕면사무소에 45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도 전달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 쉼터 버스를 투입해 봉사자들의 안전과 휴식을 지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거제시와 사전 협의를 거쳐 둔덕면 거림리의 산사태 피해 포도밭과 농가를 복구 대상지로 배정받았다.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피해 현장을 정리하고 원상복구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현장에는 수원의 민족학교인 삼일공고 교사와 학생을 비롯해 수원도시공사 이사장과 노동조합 위원장, 더새빛봉사단, 수원도시공사봉사단, 성균관대 로타랙트 등 18개 봉사단체와 개인봉사자가 참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시 자치분권과 관계자까지 포함한 전체 참여 인원은 69명이다.
삼일공고 학생들은 지난해 가평 비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거제 포도농가에서 일손을 보탰다. 학생들의 작업 모습은 함께한 봉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품 지원도 병행됐다. 김형수 수원시 자치분권과장과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수원지역 봉사단체 회장 등은 5일 오전 10시 둔덕면사무소에서 김대성 둔덕면장과 김두임 거제시자원봉사센터장을 만나 이온음료와 생수 등 45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복구 현장에 쉼터 버스를 배치해 자원봉사자들이 작업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영화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절망에 빠진 거제시 포도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자원봉사의 최고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제적으로 우호도시 돕기에 나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우호도시 협력은 교류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재난 현장에서 서로의 부족한 일손을 채울 때 의미가 커진다. 이번 활동은 수원시 자원봉사단체와 학교, 공공기관, 행정기관이 함께 피해 농가 복구와 현장 물품 지원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해 가평에 이어 거제 복구작업에 참여한 삼일공고 학생들의 활동은 학교의 자원봉사 교육이 실제 재난 현장으로 이어진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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