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오비고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SDV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표준 기반 SDV 표준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 규모는 약 169억원, 개발 기간은 42개월이며 오비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계 구조 설계와 부품 특화 서비스 앱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과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정의·제어하는 자동차) 관련 국가표준과 검증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완성차·부품업체별로 나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상호 연계를 위해 SDV 참조 아키텍처와 서비스, 데이터, 핵심 API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개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표준 적용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체계와 레퍼런스 시스템 구축도 과제에 포함됐다. 개발된 표준과 시스템을 실제 자동차 환경에 적용해 검증하는 실증 작업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았다. 오비고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대원산업, 베이리스, 레보텍 등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2개 산학연 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오비고는 컨소시엄에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제어 부품 등이 국가표준 규격에 맞춰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사양과 API 연계 구조를 설계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앱 개발, 실제 차량 환경 적용에도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확보하는 기술과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완성차 제조사(OEM)와 1차 부품 공급사(Tier 1)를 대상으로 한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인공지능 콘텐츠와 차량 관리 서비스에도 국가표준 API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포티투닷을 비롯한 산학연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표준 기반 SDV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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