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의 약세 엔화를 지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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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의 약세 엔화를 지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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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대해 취한 조치의 배경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자국 이익 동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와 다른 하나는 금리문제/ 이미지=SNS 활용+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금융 위기 절정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엔화 안정을 위해 일본에 개입한 것은 미국의 자국 이익뿐만 아니라 가까운 동맹국을 돕고자 하는 열망에서도 비롯된 것이었다.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3(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일본 돕기 행동이 전적으로 이타적인 것만은 아니었으며, 일본 내 미국 수출 가격 엔화 약세가 미국 금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 G7 국가의 불안정이 아시아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고려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이 30여 년 만에 일본에 이례적으로 개입한 이번 사례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200억 달러를 지원한 것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위해 개입한 것이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트럼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친()트럼프파이다.

일부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노력이 이른바 통화 행동주의”(currency activism, 혹은 통화 개입주의)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시사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83일에 언급한 이후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통화 행동주의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의 자율 흐름에만 맡기지 않고, 특정 통화의 가치를 안정시키거나 부양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의미한다.

그는 X(엑스. . 트위터)지난달 31일의 공동 외환시장 조치는 무질서한 엔화 변동에 대응했다. 향후 공동 개입에도 주저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썼다.

실제로 미국이 수십억 엔을 매입하기로 한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일회성 조치로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Stern School of Business)의 경제학 임상 교수이자 아시아 경제 전문가인 조셉 푸디(Joseph Foudy) 박사는 말했다. 특히 엔화 가치가 지난주 40년 만의 최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푸디 박사는 이번 (미국의) 개입으로 엔화 약세에 베팅하던 투기꾼들에게 어느 정도 신중함이 부여되었지만,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일본에 대해 취한 조치의 배경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자국 이익 동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와 다른 하나는 금리문제이다.

첫째,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 일본의 대미 수출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미국의 수출품 가격은 비싸지기 때문에 미국의 무역 적자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금리 문제이다. 엔화 강세를 위한 국제적인 공동 노력이 없다면, 일본은 통화 위기 해소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독자적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채권 시장에 충격을 주어, 막대한 미국 부채를 조달하는 데 사용되는 국채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신용 비용 상승을 초래하여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1%, 일본은행이 6월에 인상한 적이 있다. 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이다. 연방준비제도(Fed)7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9월에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 넓게 보자면, 미국과 일본의 공동 조치는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와 인공지능(AI)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한 막대한 신규 차입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센트 장관은 8월 말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란 전쟁의 에너지 여파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이미 세계 경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여기에 더해 심각한 환율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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