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역사특강·특별공연·음악축제 등 이틀간 진행

신라 문무대왕의 삼국통일과 관련 설화를 다큐멘터리와 역사강연, 국악·음악공연으로 풀어내는 축제가 경주에서 열린다. 지난 5월 문을 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주요 무대가 되면서 역사 전시공간을 문화콘텐츠와 연결하는 시도도 이뤄진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에서 2026 문무대왕 페스티벌 ‘과거에서 미래로’를 개최한다.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무대왕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를 전문적인 역사 콘텐츠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의 중심 공간은 지난 5월 개관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다.
행사 기간 역사관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상영과 역사특강, 특별공연, 음악축제, 퀴즈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축제는 이틀 모두 오후 3시 포항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대왕, 문무’ 상영으로 시작한다.
첫날인 3일에는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가 ‘문무대왕의 삼국통일’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문무대왕 재위 시기의 삼국통일 과정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 통일이 갖는 의미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문무대왕을 둘러싼 설화도 공연 콘텐츠로 활용한다.
3일 저녁에는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한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극적 요소를 결합해 문헌과 설화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낸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역사 중심 프로그램에서 음악으로 무대의 범위를 넓힌다.
클래식과 재즈, 인디음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음악축제를 마련해 일반 관광객도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무대왕과 신라 역사를 소재로 한 퀴즈쇼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문무대왕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강연이나 전시에 한정하지 않고 영상과 공연, 음악, 체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새로 문을 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역사관 방문을 주변 관광과 문화행사로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문무대왕 관련 역사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역사관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공연을 넘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의 전시 콘텐츠와 동해안의 신라 역사자원을 연결하는 정례적인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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