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부터 자율주행 로봇까지 생활 속 미래 공간 체험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래 주거와 도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탄소중립 기술 공간을 마련했다. 6월 2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는 자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주거 혁신 사례가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번 특별관은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 앞으로 주거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특별관은 ‘자연을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주택’을 중심 주제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주택이란 건축과 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환경 부담을 낮추는 미래형 주거 방식을 의미한다. 토지주택연구원이 추진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연구 성과도 관람객이 이해하기 쉬운 체험 방식으로 재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의 여정’이라는 방향 아래 자연과 기술이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경 요소와 전시 동선을 결합해 관람객이 이동하면서 단계별 기술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 기술 소개가 아니라 실제 생활 공간에서 활용될 미래 주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관은 청정에너지, 제로에너지 주택 가상체험, 제로에너지 주택 실물체험, 모듈러 주택, 탄소중립 체험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는 디지털 체험 기술과 실제 제품 전시, 휴식 공간, 영상 콘텐츠가 함께 배치됐다. 본인 생활환경과 비교해보면 미래 주택 기술이 냉난방 비용 절감과 생활 편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청정에너지 공간에서는 신도시와 산업단지, 공동주택을 연결하는 에너지 활용 방향을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적용 사례와 미래 에너지 관리 방식은 대형 영상 공간을 통해 전달된다. 도시 단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주거 기반 변화도 함께 다뤄진다.
제로에너지 주택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미래 건축물을 설계하는 과정이 제공된다. 태양광, 건물일체형 태양광, 히트펌프, 연료전지,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해 보는 방식이다. 실제 전시 공간에서는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제품과 작동 구조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 공간에서는 공장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조립하는 미래형 건축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공장 제작형 주택 기술은 건설 기간 단축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은 가상 조립 과정을 통해 앞으로 변화할 주택 공급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생활 속 탄소저감 체험도 참여형 방식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게임 형태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 가능한 탄소 절감 행동을 경험할 수 있다. 단지 안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배송 로봇과 자율주행 순찰 로봇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토지주택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토지주택연구원 동행 콘서트도 이어진다. 행사에서는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 전환과 2050 제로에너지 주택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미래 도시와 주거 기술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관련 연구 방향도 공유될 예정이다.
정창무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전시는 제로에너지 주택 기술 등 LHRI의 국책 R&D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풀어내, 미래 주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주거환경의 해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주거 기술 연구와 도시 공간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기술과 미래형 건축 방식은 앞으로 주택 선택과 도시 경쟁력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친환경 기술이 생활 공간에 적용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래 주거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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