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엔에스는 국내 2차전지 부품기업으로부터 약 13억원 규모의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관련 설비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케이엔에스 본사가 올해 6월 기준 확보한 신규 수주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46파이 배터리는 상·하단 개방 구조를 채택하면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리벳 공정이 별도로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1개당 4~5개의 초소형 부품이 추가되며, 순간적인 압력으로 이를 정밀하게 밀봉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조립 기술과 검사 공정이 요구된다. 특히 해당 공정은 배터리의 품질과 안전성에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완성품에 대한 정밀 검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인공지능(AI) 기반 CAM 기술과 비전 검사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46파이 배터리 관련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6파이 배터리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차세대 폼팩터로, 모델Y와 사이버트럭 등 전기차(EV)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옵티머스), 로보택시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관련 장비와 부품 시장 역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관계사 종루이코리아와 함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장비 및 부품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전방 고객사를 대상으로 46파이 배터리 자동화 장비를 다수 공급해왔으며, 종루이코리아는 최근 핵심 부품의 출하를 시작하며 국내 유일 공급사로 자리잡은 상태다.
시장 성장 전망도 가파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33%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50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테슬라뿐 아니라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EVE Energy 등 주요 셀 제조사들도 4680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46파이 배터리는 구조적 특성상 정밀 조립과 검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장”이라며 “케이엔에스는 AI 기반 CAM 및 비전 검사 기술을 앞세워 46파이 배터리 사이클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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