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도박중독 검사부터 마음약국까지…학교 현장 상담서비스 호응
“청소년 마음건강은 지역사회 책임” 관계기관 협력 통한 안전망 구축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평택 서부지역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위기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현장 중심 상담 활동이 학교에서 펼쳐졌다. 최근 청소년 스트레스와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안중고등학교에서 서부권 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과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을 위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평택여자단기청소년쉼터, 원평청소년문화의집, 평택교육지원청 위센터가 함께 참여한 연합 현장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지도자와 전문 인력 등 20여 명이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상담·복지 서비스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안중고등학교 재학생 450여 명은 스트레스 검사와 도박중독 검사 등 심리검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정서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은 마음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필요 시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내도 함께 제공받았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슈링클스 만들기, 디지털 페인팅, 거리 노래방, 타로 체험, 팽이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상담과 체험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특히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한 ‘마음약국’ 부스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간단한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확인한 뒤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오늘도 애쓴 너를 응원해” 등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간식 꾸러미를 전달받으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경험했다.
오석연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상담, 심리 지원, 위기청소년 발굴, 긴급 지원 연계 등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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