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동심장충격기 601대 점검 완료… 시민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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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자동심장충격기 601대 점검 완료… 시민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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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위한 AED 활용 중요
관내 공공기관·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에 601대 운영
응급의료포털·모바일 앱 통해 주변 설치 위치 확인 가능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장소 표시 안내판  / 부천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장소 표시 안내판 / 부천시

부천시가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생활권 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심정지는 발생 직후 초기 대응이 생존 가능성을 좌우하는 대표적 응급질환으로, 119 신고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 신속하게 이어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부천시는 올해 1분기 공공기관,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설치기관 425개소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 601대다. 시는 장비 정상 작동 여부, 위치 안내판 설치 상태, 관련 정보 정비 현황 등을 확인하며 시민들이 위급상황에서 장비를 즉시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보완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리듬 회복을 돕는 응급의료장비다. 기기 음성 안내에 따라 전극 패드를 부착하고 지시에 맞춰 조작하면 돼 의료인이 아닌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는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사람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요청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의 초기 응급처치 필요성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 발표한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이 병원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로, 시행되지 않은 경우 6.1%보다 2.4배 높았다. 뇌기능 회복률도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11.4%, 시행되지 않은 경우 3.5%로 차이를 보였다.

최근 통계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2026년 6월 공개된 질병관리청 상반기 급성심정지 통계에 따르면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9.4%였고,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5%로 높아졌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로 집계돼 시민의 현장 대응 역량이 환자 생존과 직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천시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시민이 평소 확인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E-Gen과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를 지도와 목록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응급실, 병·의원, 약국 정보와 심폐소생술 방법 등 응급의료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응급의료 전문가들은 자동심장충격기 보급만큼이나 실제 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교육과 위치 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에 장비가 설치돼 있어도 시민이 위치를 알지 못하거나 사용을 주저하면 골든타임 안에 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정기 점검, 위치 정보 갱신, 심폐소생술 교육은 지역 응급 대응망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생활권 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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