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얼마나 알고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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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얼마나 알고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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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연구소 박종대 소장, 녹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밝혀

 
   
  ▲ 신종플루 치료약인 타미플루보다 치료효과가 100배라는 신비한 녹차의 세계
ⓒ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우리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는 차나무는 아픈 사람의 치료제로, 수도자의 수양차로, 궁중의 궁궐차로, 선비들의 한량차 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되어 왔다.

최근 들어 차의 다양한 기능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국민 건강을 위한 종합식품으로써의 역할이 한층 중요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차 재배면적은 4,028ha 생산량은 4,062톤으로 전세계 재배면적의 317만ha, 379만 톤에 비하면 극히 작은 면적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온대 지방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찻잎에 아미노산과 당분의 축적이 많은 반면 카페인, 카테킨 등의 함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맛을 지니며, 토양 역시 수분의 보수력이 좋고 양분의 흡수율이 높아 차나무 생육에 유리해 질 좋은 찻잎을 생산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는 “찻잎의 맛은 쓰고 달며 성(性)은 서늘하다”고 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고차(苦茶)는 성품이 약간 차고 맛은 달고 쓰나 독이 없다”고 했다.

녹차가 차다(寒)는 의미는 해석상 한(寒)은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에 쓰는 의미로는 알맞지 않으며 서늘하다(凉)는 의미가 강하여 우리가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보리, 미역 등과 같은 부류에 속한다.

또한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은 산성인 반면 알카리성인 차는 체질을 변화 시키는 청정(淸淨)작용을 한다.

차는 이제 기호식품이라기보다 국민 보건을 위한 종합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자리매김 해야 한다. 기호식품은 맛, 향, 색깔, 모양 등 오감을 만족시켜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만, 건강식품은 그 속에 들어 있는 카테킨, 카페인,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의 기능성분이 더욱 중요하다.

녹차의 카페인 성분 때문에 잠이 안 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카페인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물은 차와 커피 두 가지를 들수 있는데 이 두 식물은 음료로 마실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차는 카페인의 흥분작용이 데아닌(아미노산성분 일종)에 의해서 억제되기 때문에 신경이 가라앉는데 비해 커피의 카페인은 흥분상태를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적당히 마시면 머리를 맑게 하고 심장활동을 원활하게 할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촉진 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로 10-18%정도를 함유하고 있는데 항암, 항균, 항산화 물질 등으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해 치료약인 「타미플루」보다 치료효과가 100배라는 국내외 연구팀의 발표는 녹차의 면역활성에 반신반의하던 소비자에게 확신을 주는 연구결과가 아닌가 생각 한다.

차는 마시는 예절이나 격식을 갖추어 음미하듯 차분하게 마시는 차의 문화적 발전도 필요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접하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대중화에 대한 노력도 중요하다.

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박종대 소장은 “항상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내 안에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귀함을 잊고 살듯이 우리 건강을 위한 보배를 가까이 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는 누구를 위함이 아니요 나 자신의 건강 지킴이를 바로 가까이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며 국가의 경쟁력임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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