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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많은 봉사단체와 기관단체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기관단체로는 소방서가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봉사활동은 다른 곳도 아닌 국민의 치안을 맡아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경찰이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것도 휴무 날 쉬지도 못하고 손에는 장갑과 빗자루, 도배지, 풀, 선물을 들고 봉사활동을 나서는 경찰의 이런 모습이 과연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일까. 한참을 생각해 본다.
지난 9월 26일 천안서북경찰서 '송죽회' 봉사활동 동아리는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안미다씨(필리핀 이주여성) 집을 방문하여 도배장판 교체, 장롱, 싱크대 교체, 부엌 페인트도색, 형광등 교체, 방, 부엌 방충만교체 등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죽회 회원 15명은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작은 방에 세식구가 살기에는 좁아 보이지만,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이곳저곳 낡은 도배지와 천정, 물품 등을 밖으로 들어내고 새로 구입한 도배지와 장롱, 이블, 신발장등을 들여 놓고 보니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자 봉사활동에 참여한 송죽회 회원들과 안미다씨 가족들은 더 없이 기뻐하고 흐뭇해했다.
이날 봉사활동이 끝나고 박은섭씨(송죽회장)는 쌀 10킬로그램 2포대와 김규빈(10세) 어린이에게 줄 추석선물 의류 한 벌, 학용품세트, 어머니 안미다(필리핀 이주여성) 의류 약간, 겨울용 이불 한 세트 등 약1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등을 지원했다. 그중 50만원은 금년 상반기 천안시 주관 우수동아리선정 관련 활동지원금 100만원 중 잔여회비 50만원과 우리 송죽회원들의 자발적 참여회비 50만원을 포함하여 100만원의 예산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죽회에서는 안미다씨댁에 금년 10월부터 매월 쌀10kg 한 포대씩을 무상지원 해주기로 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곳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은 7월 정기모임에서 여러 직원과 청소년센터 등에 자문을 구하고, 추천을 받아 심사했으며, 남편은 만성결핵 환자로 근로능력이 전혀 없고, 부인 안미다씨는 필리핀 이주여성으로 산업근로자로 국내에 들어와 회사생활을 하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동거를 하면서 초등학교 3학년의 김규빈(여)을 출산하고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다.
월세 20만원의 단칸방과 부인 안미다씨는 성거에 있는 조그마한 회사에서 근로자로 일하면서 받은 돈으로 가정을 꾸려나가는 형편으로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안미다씨와 남편은 "경찰들에게 고맙다. 믿음직하다.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김규빈 학생은 송죽회에서 마련해 준 옷과 선물을 받고 "경찰아저씨 고맙습니다."란 말로 감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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