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북 치고 장구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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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북 치고 장구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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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 반대, 아산시의회 있을 수 없는 일

^^^▲ '아산시의회 긴급회의'아산시의회는 25일 오전 9시 긴급 의원회의를 갖고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아산시의회(의장 김준배)는 25일 오전 9시 긴급 의원회의를 갖고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하여 김준배 의장의 회의로 이날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준배 의장은 일방적으로 천안시가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서류를 충남도에 제출한 것에 대한 불신과 26만 아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와 결과를 근거로 아산시와의 통합 건의서를 제출한 것은 너무도 터무니없는 처사라면서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아산시의회는 충남도에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아산시외 다른 지자체와 통합할 여건이 안 되고 있는 실정으로 아산시가 당진군과 통합하고 홍성과 예산, 그리고 서산과 태안이 통합한다면 천안시는 갈 곳 잃은 철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에 비해 아산시는 인구증가율이나 경제성장률, 자립도 및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는 반면 천안시는 인구 감소와 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아산시와 천안시의 갈등은 고속철도 명칭부터 시작되어 지금 현재의 행정구역 통합에 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으며, 아산시는 문패도 빼앗기고 주소지도 잃은 것으로 만족하지만, 이번 통합과 관련하여 천안시와 통합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천안시가 왜 이렇게 빠른 추진을 하려고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천안시청의 위치와 삼성전자의 위치를 고려할 때 만약, 통합이 성사된다면 백석동과 탕정면일대가 중심지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아산과 천안이 통합된다면 이득을 보는 것도 백석동과 탕정면, 배방면이 될 전망이며, 혹, 정치적으로 짙은 안개가 깔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울 뿐이다.

아산시의 입장도 천안시와 통합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은 자립도와 인구 증가율, 경제성장률이 천안에 비해 아산이 월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황해자유청과 대학들이 속속 아산으로 이전 및 건립되고 있어 앞으로 아산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당진군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아산, 평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산과 당진이 통합된다면 경제, 문화, 행정, 관광에 많은 변화와 대한민국 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아산시가 천안시와 같이 동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아산시민뿐 만아니라 온 국민이 알고 있듯이 누구와 같이 동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천안시의 일방적인 입장을 규탄하면서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 반대"의 의견서를 충남도에 제출하고 앞으로 천안시의 통합과 관련하여 26만 아산시민이 단합하여 정면으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아산시의회 긴급회의'김준배 의장이 천안시의회 규탄 성명서와 충남도에 제출할 아산․천안 행정구역 통합 반대 의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천안아산통합건의서를 제출한 천안시의회 규탄 성명서(案)]

우리는 오늘 천안시 의회가 천안아산 통합건의서를 충청남도에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는 아산시민들의 통합반대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행위로 우리 아산시의회 의원일동은 참으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를 26만여 아산시민과 함께 이를 분개하면서 규탄한다.

아산시민은 이미 지난 2003년도에 KTX역사 명칭을 놓고 역청사가 100%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정치적인 힘의 논리에 밀려 역사명칭을 강탈당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아산시민의 깊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천안시의회가 자신들의 입장에서 시민의 서명을 받아 통합건의서를 도에 제출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과 형평을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 아산시의회 의원일동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천안시의 이러한 일련의 행보들이야말로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천안시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우위에 있는 아산시를 다시 한번 힘의 논리로 덩치 큰 천안이 작은 아산을 통째로 흡수하여 아산시민의 자긍심과 지역사랑의 정신을 짓밟고 자신들만의 이득을 챙기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디 천안과 아산은 역사적으로 뿌리를 같이 할 수 없는 서로 다른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고착된 두 자치단체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통합론을 정당화하고자하는 것은 천안시의 일방적인 짝사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특히 이와 같은 일방적인 통합 제기는 아산시의 반발만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히고자 한다. 우리 의원일동은 양도시의 갈등과 소모적 논쟁만이 양산되는 통합논쟁은 이제 중단하고 각자 도시의 자존심을 살리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을 촉구한다.

이처럼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민의 정서에 반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통합론이 계속하여 제기될 때에는 우리 아산시의회는 26만 시민과 함께 그에 대하여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에 강력히 대응 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09년 9월 25일 아산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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