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범죄현장 재구성 위한 장갑흔 DB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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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범죄현장 재구성 위한 장갑흔 DB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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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장갑흔 형태 분석' 기법 창출...과학수사 발전에 새 전기 마련

^^^▲ ▲첨단장비 이용 장갑흔 관찰^^^
TV나 영화속에서 범인이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범행을 감추기 위한 이러한 노력이 이제는 통하지 않을 전망이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종준)은 전국 최초로 시중에서 생산ㆍ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장갑은 물론 수입 장갑을 종류별로 수집하여 각 장갑이 물체와 접촉시 나타내는 흔적을 사람의 지문처럼 DB화했다.

^^^▲ ▲입체흔(석고)^^^
특히, 수개월간의 방대한 자료수집과 첨단장비를 통한 검증과정을 거쳐 DB화된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 사건의 조기해결은 물론 잠재적 범죄자들의 심리적 압박을 통해 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과학수사 발전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예로 최근 강력사건의 범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장갑을 착용하고 범행을 저지르는데,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경우 콘돔을, 또 정남규의 경우 등산용장갑을 착용하는 등 종전의 단순한 면장갑 착용에서 범인의 평상시 생활 특성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장갑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문분말법^^^
충남경찰청은 기존 범죄에서 드러난 범죄수법과 범행 은폐방법 또한 갈수록 지능화되는 점에 착안, 지난 5개월간 전국을 돌며 장갑생산 공장 20여 곳에서 50종 300여점의 장갑을 수집하고 가변광원장비, 실체현미경 등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활용하여 범인들이 접촉이 가능한 전화기, 유리창, 알미늄판 등에 장갑 접촉면 현출실험을 실시하여 장갑면의 고유형태와 개별 특성을 구분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장갑의 종류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정된 장갑으로 용의자의 직업이나 생활양식 등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 현장 재구성'으로 역추적 수사가 가능하게 됐다.

^^^▲ ▲형광분말법^^^
충남청은 이 같은 실험성과를 책자와 CD로 제작하여 전국 지방 경찰청에 배부하고, 경찰 내부망인 과학수사포털시스템(SCAS)에 등록하여 상시 검색이 가능토록 하는 등 과학수사요원 뿐만이 아닌 모든 경찰관이 장갑흔을 식별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보급을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범행은폐 수단이었던 장갑 착용이 이번 실험을 통해 '장갑흔 형태 분석'이라는 또 하나의 과학수사기법으로 새롭게 발전 되어 범인의 조기검거와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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