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논란 속 트럼프 강공, 이란 갈등 불씨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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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논란 속 트럼프 강공, 이란 갈등 불씨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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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왜 일으켰나? 애매모호
- 트럼프, ‘지상군 파견 배제하지 않아’
- MAGA 진영 일부 인사들 분노
- 미 합창의장 : 미군 6명 전사, 여러 명 부상
- 트럼프의 이란 전쟁 : 정권 교체인가, 정권 붕괴인가?
- 트럼프의 논리에 대한 의문점들, 정보당국 판단과 트럼프의 판단 엇박자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1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이 미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SNS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이란과의 갈등을 격화시키며 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두고 엄중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의 MAGA 지지층 내에서도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과 미국의 군사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계획에 대한 거세지는 비판을 반박하며 갈등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 전쟁 왜 일으켰나? 애매모호

트럼프는 2(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지금 시작해야 했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고, 격화되는 분쟁의 종식을 위한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갈등이 확대되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중동 지역의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치적 좌파뿐만 아니라 그의 MAGA 지지층에서도 불만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전쟁이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트럼프, ‘지상군 파견 배제하지 않아

트럼프는 또 더 광범위한 미군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2일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전쟁장관)이 기자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미리 알려주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직후에 나온 트럼프의 발언이다.

트럼프는 모든 대통령이 '지상군은 투입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는 지상군 투입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아마 필요 없을 것이다' 또는 '필요하다면'이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은 이란이 이스라엘, 역내 미군 기지, 페르시아만 인접국들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자신의 접근 방식을 옹호하려 애썼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도 2일 공습을 주고받으며 분쟁의 또 다른 전선을 열었다.

* MAGA 진영 일부 인사들 분노

트럼프는 지난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대통령직에 재집권했는데, 이는 이전 백악관 대통령들을 얽매었던 끝없는 전쟁”(forever wars)에 미국이 휘말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그의 첫 대선 캠페인 때부터 외교 정책의 핵심은 실패한 국가 건설 및 정권 교체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당시에도 이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른바 '국가 건설자'(nation-builders)들은 건설한 국가보다 훨씬 더 많은 국가를 파괴했으며, 개입주의자들은 스스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복잡한 사회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트럼프는 자신이 선택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이는 미국이 중동에서 또 다른 장기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의 오랜 측근이자 유명 민간 보안업체인 에릭 프린스(Erik Prince)1일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전 트럼프 고문의 팟캐스트 '워 룸'에 출연해 이 모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일은 이란에 심각한 혼란과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대통령의 MAGA 공약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격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른 주요 인사로는 유튜브 진행자 베니 존슨(Benny Johnson),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 보수 논평가 터커 칼슨(Tucker Carlson) 등이 있다.

확실히 트럼프의 충실한 지지자들 중 다수는 트럼프의 결정을 지지하며, 그들의 운동 내에 분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트럼프는 1일 백악관 행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이 "예정보다 상당히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행정부의 목표 달성에는 4~5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전쟁장관은 시간적 범위에 대해서도 훨씬 더 모호하게 언급했다. 헤그세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간에 대해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4, 2, 6주 등 어떤 기간이든 앞당겨질 수도 있고,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 합창의장 : 미군 6명 전사, 여러 명 부상

댄 케인(Dan Caine) 합참의장은 기자들에게 이란에 대한 작전에서 미군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일 현재,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전사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

* 트럼프의 이란 전쟁 :정권 교체인가, 정권 붕괴인가?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약 48명의 고위 지도자들이 이번 분쟁의 초기 공격으로 살해한 후, 누가 이란의 통치권을 이어 받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대규모 전투 작전 개시를 발표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역사는 공군력만으로는 트럼프가 원하는 이란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는 또 폭격 작전이 끝난 후 이란 반정부 세력들에게 집권 이슬람 신정체제(ruling Islamic theocracy)에 맞서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이란 반정부 인사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퀸시 책임국가전략연구소(Quincy Institute for Responsible Statecraft)의 트리타 파르시(Trita Parsi)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정권 붕괴’(regime collapse) 또는 정권 내파’(regime implosion)에 만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기전을 피하기 위해 전쟁 목표가 당초의 생각대로 이뤄졌다며 조기에 전쟁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전술적 변화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일 수 있다.

이어 파르시는 정권 교체와는 매우 다르다. 잠재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사태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성직자 통치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속적인 작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는 점이 트럼프 고민거리의 하나일 수 있다.

"이스라엘 측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일찍 승리를 선언하는 것일 수 있다."라고 오바마 행정부 시절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지냈고 현재 애틀랜틱 카운슬의 저명한 연구원인 다니엘 샤피로(Daniel Shapiro)는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대통령의 지지 아래 협상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길러지면 길어질수록 자신의 통치기간이 늘어나면서 부패 등의 혐의로 감옥 가늘 길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 트럼프의 논리에 대한 의문점들, 정보당국 판단과 트럼프의 판단 엇박자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1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이 미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대리 세력으로부터 비롯된 보다 일반적인 지역적 위협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이란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지난해 공개된 기밀 해제 보고서에서 이란이 만약 테헤란이 그러한 능력을 추구하기로 결정한다면, 2035년까지 군사적으로 실용 가능한 ICBM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2025612일간의 이스라엘-이란 전쟁 당시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한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일 이란이 "야심에 찬" 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란은 IAEA 사찰단의 손상된 핵시설 방문을 거부해 왔다.

군비통제협회(Arms Control Association)의 비확산 정책 담당 이사인 켈시 데이븐포트(Kelsey Davenport)정권 교체는 실행 가능한 비확산 전략이 아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폭격으로 없앨 수 없다. 이란의 핵 기술도 폭격으로 제거할 수 없다. 설령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여전히 ​​핵확산 위험을 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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