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 곳곳에 개발 활력이 붙고 있다. 지연되던 숙원사업이 재가동되고, 규제 완화와 국책사업 지정이 맞물리며 서수원 중심의 미래산업 거점 조성과 구도심 정비가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의 숙원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가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여㎡에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다수 면적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 답보 상태였으나 다각적 협의 끝에 지난 4월 11일 해제를 이끌어냈다. 시는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연말까지 도계위 심의를 마무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후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첨단 직주근접 연구단지로 서수원 성장축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도 막바지다. 탑동 일원 26만여㎡에 지식산업센터·벤처집적시설·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을 갖춘 첨단 복합단지로, 2018년 구상 후 수원도시공사가 2023년 시행자로 지정되며 인허가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공항·항만·수도권 산업벨트와의 접근성을 무기로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서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한 축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두 거점을 발판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노린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24㎢에 반도체·바이오·IT·AI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안이 1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앞두고 10월 1일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했다. 향후 9.9㎢까지 단계적 확대도 구상 중이다.
구도심 정비도 빠르게 움직인다. 시는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 등 총 30개 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조례 개정을 통해 18년 만에 ‘주민제안공모’ 방식으로 전환한 첫 공모 결과다. 이 가운데 우만동·지동 등 4곳은 수원화성 인접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로 처음 재개발 길이 열렸다. 2023년 12월 문화재청의 허용기준 조정 고시로 건축물 높이 제한이 풀린 데 따른 것이다.
20여 년 표류한 영화문화관광지구는 지난 9월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며 재도약을 맞았다. 2만여㎡ 부지에 테마형 숙박, 로컬 상업·관광거점, 탐방 거점과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공공·문화 복합공간 등을 조성해 수원화성과 상생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최대 250억 원, 도비 50억 원을 포함해 약 2,007억 원 규모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고,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재개발·재건축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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