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광고의 균등배분 요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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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광고의 균등배분 요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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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놀라울 정도로 2008년 닮고 있다

 
   
     
 

2009년의 6월은 놀라울 정도로 2008년 6월을 닮고 있다. 모든 것이 같아 보인다. 폭풍이 지나가고, 그런 다음에 야당은 이것을 정치적 이슈로 만들려 하고, 여당과 정부는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조중동에 대한 ‘광고 투쟁’도 작년과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광고를 낸 기업에 대해 항의전화를 거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광고를 다른 신문에도 실으라고 한 것이다.

미국에는 보수 언론이라고 할 만한 것은 폭스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그리고 워싱턴 타임스 밖에 없다. 워싱턴 타임스는 사세가 워낙 영세해서 관청에서나 보는 정도다.

시청률에서 CNN을 훌쩍 앞서 버린 폭스 뉴스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의 타깃이 종종 되곤 했다. 폭스 뉴스에 광고를 실은 기업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운동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워낙 큰 나라이고, 미국 사람들 자체가 그런 운동에 크게 호응하지 않아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인터넷 등을 통해 어떤 매체에 광고한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지 말자고 운동하는 것은 일종의 ‘표현의 자유’ 다. 그러나 이를 타인에게 강요하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금년의 경우는 문제의 제약회사에 대해 다른 신문에도 광고를 하라고 요구 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문제가 다른 신문에까지 확대된 것이다. 혹시나 해서 이들 신문에 이에 대한 논평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별 내용이 없었다.

조중동에 비해 이들 신문의 사정이 안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광고를 받지는 않겠다”는 작은 논평이라도 낸다면 이들 신문이 돋보일 수 있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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